1.상호: 가메골 옛날 손 왕만두 (02-755-2569)

2.위치: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남대문시장 6번 출입구로
       들어와 2-3분, 30미터 정도 내려오면 됩니다.
       항상 사람들이 몇십 명씩 줄 서 있으므로 가게 찾기는 쉬워요.

3.메뉴: 만두 순한 맛,매운맛 2가지맛 - 4개 2000 냥.포장은 5개 2000 냥
        칼국수 - 4000 냥

4.영업시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제가 한 달에 1-2번은 남대문 시장에 갑니다.
주로 가서 알파문구점에 들르는데요. 주로 기웃기웃 사람 구경
세상 구경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 남대문 시장에 가게 된 이유는 밤 가위를 사려구 가게 되었네요.

남대문에서 기막히게 잘 깎이는 밤 깎는 가위를 5000 냥씩 사서
집안 식구들에게 모두들 돌렸는데, 둘째 동생만 못 줘서 그걸 사준다고
갔답니다. 이 밤 깎는 가위야 말로 지하철이나 동네에서 3-4000 냥에
파는 가위와는 차원이 다른 거랍니다.

울동네에서 밤가위 파시는 분이 나타나 3000원,4000 원에 잘 안 깎이는
가위를 들고 파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막 사던데 말리고 싶더라구요.



●밤 가위 2개를 사고, 철산집에 가서 순대국밥을 먹고,울애가 좋아라하는
철산집 순대국밥 2인분과 모듬고기 1인분 포장하고, 시경앞 도로서
나물 파는 할머니에게 시래기,취, 콩나물을 사니 두 손이 무겁더라구요....
남시 약국 앞에 깔끔하게 나물을 삶아서 파는 할머니가 계신데요.

솔직히 양이 울 동네의 2배쯤 되어 가기만 하면 사오게 되네요...
뭐가 남느냐고 조금만 달라고 하고, 제가 가끔 박카스도 사드립니다.


그러다가 만두 대박집을 지나 버스 타려는데.............
오늘 따라 사람들의 줄이 적더라구요. 20명 내외.....
항상 30-40명 이상 줄선 듯 했거든요.



●가메골 옛날 손 왕만두! 남대문에서 완전 불나는 만두집입니다.
30 년 되었다는데 오늘 처음 사보네요.......


항상 쉴새 없이 만들어 내는 만두에 30-40명 이상은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고,
근처만 가도 와글와글 아우성이던데요.

오죽하면 줄을 세우는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랍니다.........


그동안은 기다릴 엄두가 못 나서 지나치기만 했었거든요.
게다가 그까이것 싸구려 만두가 무슨 맛이 있을까 싶어서

제가 만두는 좀 잘 만드는 편이라 왠만하면 안 사먹는 이유도 되구요.

근데 오늘은 줄이 20명 정도밖에 안 되기에
잽싸게 붙어서 10여분을 기다리다가 사왔네요.



●10개 4000 원 싸구려 만두라는 선입견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찐빵처럼 두툼한 만두피에 무말랭이와 고기가 잘 어우러진 맛
일단 비계 냄새가 안 나고 졸깃한 게 맛이 괜찮네요.


입맛 더럽게 까다로운 울애아빠도 합격점이라고...........



●3개 먹고는 저녁을 못 먹었으니 얼마나 크기가 큰지는
아실 겁니다. 제 입맛에는 매운맛보단 순한 맛이 낫더라구요.


만두 좋아라 하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싸구려 비계 냄새 가득한 냉동만두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가격도 착하고 정말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