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서초구 / 서초3동 / 불로집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342
- 2008.07.19. 20:46
1.상호: 불로집 (02-588-9450)
2.주소: 서초구 서초3동 1570-4
3.위치: 교대역 14번 출구 서초당 약국 첫 골목길......
●모처럼 토요일 오후에 일이 제껴져서......
한가하던 차에 몸보신 겸 울애에게 삼계탕 사준다고..
인터넷 맛집을 뒤지다 보니......삼계탕 맛집으로
불로집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워낙 삼계탕을 좋아라하지 않는데, 보신탕과
같이 하는 맛집이라니..호기심이...
●원래 서울에서 삼계탕 맛집하면
◎중앙청 옆의 토속촌
◎서소문의 고려 삼계탕
◎명동의 백제 삼계탕
◎신길동의 호수 삼계탕
◎플라자 호텔 뒤의 장안 삼계탕
등이 유명하죠...그런데 불로집도
나름 토속촌과 백제 삼계탕과 겨룰 정도의 맛집이라기에
빗속을 뚫고 함 가봤답니다.
●25년 된 어머니에게서 자매로 이어진 맛집이라지만
주방에서는 남자 쥔장님만 일하시는 듯
서빙은 오로지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여자쥔장님만
동동 거리는 듯, 게을러 제대로 치우지도 못하는
이상한 아줌마 종업원 두 명이 쩔쩔 매더군요....
점심 후의 상을 제대로 치우지도 못하고 있어요....
●삼계탕 하나 시키고 개장국을 하나 시켰는데요.....
삼계탕 국물이 토속촌 같이 아주 걸죽 스타일입니다.
6가지 곡물을 갈아 넣었다는데 아주 고소한 맛이 나긴 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저는 시청 앞 장안 삼계탕처럼
맑고 뽀얀 국물을 좋아하거든요.
뭐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는 거죠.
국물맛이 무척 구수하고, 특이하게 맛있긴 했어요.........
토속촌,호수 삼계탕이 다..... 이 스프에 말은 듯한.....걸죽 스타일이잖아요....
●개장국이란 흔한 영양탕과는 달리 오래 푹 고아서
고기가 흐늘흐늘할 정도의 진국맛이라기에 함 시켜봤더니
맛은 있지만, 고기가 넘 녹아서 씹히는 맛이 없고,
우거지와 부추와 걸죽한 맛뿐이라 흡사 갈아낸 추어탕을
먹는 듯한 느낌이더군요.........좀 괴기를 씹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개장국 역시 걸죽한 맛이더라구요...
●아무리 바쁜 날이라지만 시간이 일러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은 데도 아주 서빙에 쩔절 매더군요....
그런데 반찬이 좀 섭섭하네요....김치, 깍두기와 생양파에 고추,
부추 무침뿐인데,부추 무침은 짜고 맛이 영, 김치는 하얗고 시원한
맛이지만 밑반찬에 좀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보통의 삼계탕집 반찬으로는 무난하지만...........
제가 가본 영양탕집 보면 반찬들이 실한데..............
우리 같은 뇨자들은 본론의 음식도 중요하지만 심심풀이 맛깔스런
밑반찬을 좋아라 하거든요..너무나 기본적인 밑반찬에 약간
서운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뭐 그럭저럭...잘 먹고야 왔지만, 개장국은 왠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주방을 얼핏 보니 수육 고기는 아주 질이
좋아보이더라구요....그런데 이 개장국이라는 게 고기 씹히는 맛이
없어 차라리 영양탕 시킬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삼계탕의 걸죽한 맛을 좋아라 하시고, 가까우시다면
함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개장국은 평범한 맛인 듯 합니다..
●참!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삼계탕 맛집으로는
'논현 삼계탕'이 유명합니다.......
- 영양탕.jpg (File Size: 209.4KB/Download: 2)
댓글
4
[서경]팬케이크™
[서경]오설록
[서경]팬케이크™
짱돌
12:01
2008.07.20.
2008.07.20.
수육고기는 좋아 보인는데요...삼계탕은 찐해보이는게 맛나보이구요
어제 모임서 삼계탕먹었는데 맛 진짜 별로였음......ㅠㅠ
저런곳에서 먹어줘야 하는데
어제 모임서 삼계탕먹었는데 맛 진짜 별로였음......ㅠㅠ
저런곳에서 먹어줘야 하는데
12:59
2008.07.20.
2008.07.20.
저는 걸죽한 국물보단 깔끔한 맛을 좋아라 해서요...
차라리 논현동의 논현 삼계탕이 나을번 했어요......솔직히 강남 서초 부근엔
삼계탕 맛집이 없어요.....오설록집 취향이시라면...신길동의 호수 삼계탕
권해 드립니다....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이랍니다.
차라리 논현동의 논현 삼계탕이 나을번 했어요......솔직히 강남 서초 부근엔
삼계탕 맛집이 없어요.....오설록집 취향이시라면...신길동의 호수 삼계탕
권해 드립니다....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이랍니다.
13:04
2008.07.20.
2008.07.20.
11:39
2008.09.09.
2008.09.09.
근데 삼계탕을 집에서 끓일 때, 3 시간 이상 푹 끓이면..뽀얗고 구수한 진국 국물이...
생긴답니다.......특급호텔서는 당연히 5시간 이상 우려낸다고 하네요......
그러면 집에서도 수삼,황기,밤,대추,통마늘 등을 넣고 아주 구수한 삼계탕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답니다.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이라, 삼게탕은 선뜻 사먹게 되질 않더라구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란 집에서 잘 못 만들어 먹는 복잡한 음식을 사먹는 게 낫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