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 맛난 감자탕 만들기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342
- 2008.02.03. 23:35
●제가 싫어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감자탕과 부대찌개인데요...물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느끼한데다가, 한 번 먹게 되면 과식하게 되므로
싫어라 합니다.........
●그런데 집 앞 수퍼에서, 며칠 전부터 돼지등뼈
세일을 하기에, 엊그제 돼지뼈를 5000 냥 어치 사다가
끓여 봤답니다.....모처럼 올만에 끓였더니....
모두다 맛나다고 좋아하고, 당장 게눈 감추듯이 사라지기에.....
오늘 다시 돼지뼈를 8000 냥 어치 사다가 다시
또 한 솥 끓였네요......뭐 맛집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설프게 하는 집보단 훨 맛이 나은 것
같아....므흣므흣합니다.........
●물론 집 근처에 맛난 감자탕 집이 없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구요,날씨가 추워 감자탕이 맛나게
느껴진 것도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자 감자탕 끓이는 법을 보세요.....
◎준비물은요
돼지 등뼈 5000 냥어치 (4인가족 충분해요)
우거지(배추,얼가리,무우청 삶아낸 것,혹은 양념을 씻어낸 김치)
양파1개,파,생강,마늘,(월계수잎이나 통후추 있음 냄새제거에 좋아요)
팽이 버섯(없어도 그만),들깨가루(꼭 필요합니다.) 감자 3-4개
깻잎(꼭 필요해요, 나물용으로 어린 잎 나온 게 좋아요)
◎양념장을 만듭니다
된장 3 + 고춧가루 2 + 고추장 1 의 비율에 진간장 조금,마늘 다진 것에
후추와 끓인 육수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 즉석에서 넣어도 되지만,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놔야
--- 색깔도 곱고 맛이 살아납니다.......
①돼지 등뼈를 찬물에 30분 담가 핏물을 뺍니다.
②물을 부어 센불에 한 번 팔팔 끓여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넉넉히 부어, 월계수잎 3-4장, 통후추 20알 정도,
통마늘,양파 하나, 생강, 파 머리 흰부분을 넣고, 계속 거품을 걷어내고,
기름기도 걷어내고, 물을 부어가면서 2시간 이상을 끓입니다..
--- 제가 끓여 보니 3시간은 끓여야 뽀얗게 우유 같은
--- 구수한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더라구요.......
③삶은 우거지와 미리 통째로 삶아낸 감자를 준비합니다.
④끓여 놓은 국물에 우거지와 삶은 통감자를
넣고 양념장을 넣고 우거지가 푹 무를 때까지..1시간 정도를
국물을 조절해 가며 다시 끓입니다.
--- 돼지등뼈를 건져 우거지와 함께 양념장을 주물주물
--- 양념해서 끓여낸 육수를 붓고 끓이면 더 맛나다지만
--- 귀차니즘으로....그냥....
--- 양념장을 첨부터 많이 넣지 말고 봐가며 더 넣으세요....
⑤거의 끓었을 때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어슷 썬 파와, 깻잎, 팽이 버섯을 넣고 들깨가루를 푸짐히 넣어,
5분 정도 걸죽하니 맛나게 끓여 내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요.....
한 번 만들려면 4시간이나 소요되니, 단촐한 가정에서는
만들기가 좀 허무할 듯도 해요..................
한 번에 먹기가 어려울 때에는 끓여놓은 국물과 등뼈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고플 때엔, 우거지와 감자, 양념 넣고 끓여 될 듯 해요....
●하튼 엊그제는 5000 냥,오늘은8000 냥 어치 사다가
곰국 끓이는 커다란 솥에 감자탕을 가득 만들어놨으니.....
한 3일 감자탕만 먹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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