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 맛있는 김치찌개와 김치 볶음 만드는 방법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922
- 2006.07.08. 20:05
--- 지가요. 서경방의 재롱둥이 살단이양이 김치볶음에 실패하였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아 부랴부랴 올린 것이니.......그리 아시고......ㅎㅎㅎ
사랑 받는 남편이 되시려면......앞으로는 절대 실패하지 마시길.......^^*
●●돼지고기 김치찌개
●재료
돼지고기 200g, 배추김치 1/2포기, 양파1/2, 두부 1/2모, 참기름 2작은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후추가루, 파 약간, 청하(술)
●만들기
①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저민다.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2∼3cm 폭으로 자르고,양파도 숭덩숭덩 썬다.
②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 청하(청주)를 넣어
달달 볶다가 배추김치와 양파를 넣어 다시 볶는다.
(귀차니즘이신 분 안 볶아도 돼용...걍 김치에 양파에
돼지고기 넎은 채로 물 부어 푹 끓이기만 해두 됩니당.)
③어느 정도 볶아지면 배추가 잠길 정도로 물 4-5컵 정도를 넣는다.
특히 뜨물을 이용하면 구수하고 좋다.
④국물이 어느 정도 졸을 때까지 푸욱 배추가 무르도록 끓인다.
⑤배추가 어느 정도 물러지면 두부와 파를 넣어 3-4분 더 끓인 후에
후추 가루를 뿌리고 불에서 내린다.
---돼지고기는 목살이나 삼겹 덩어리살이 좋은데요.
할인점에 가면 김치찌개용으로 파는 비계가 붙은 살두 좋아요.
김치지개에 넣는 돼지고기는 무식하게 시골스럽게
비계가 많이 붙어 있어야 좋고 큼직하게 쓸어야 제 맛이 납니다.
저는 주로 덩어리 삼겹이나 돼지 갈비를 이용합니다.
돼지 갈비를 넣어 푹 끓이면 맛이 좋아요.....
---저는 김치 찌개에 청하를 넣는데요. 청주 종류가 좋구요......
뭐 포도주 넣어도 좋겠죠....어느 유명 김치찌개 전문점은 소주나
사이다를 넣는다고 하더군요........
---두부 넣을 때에 냉장고에 놀고 있는 버섯을 같이 넣으면
맛이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참치 김찌 찌개
참치 김치찌개 끓이는 법은요. 돼지 고기와 똑같지만
참치는 돼지 고기처럼 처음에 넣으면 안 되구요...
두부 넣을 때 같이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김치찌개에 넣는 참치는 양념된 것 말고.....
담백한 스탠다드 종류를 넣어야.......하는 거 아시죠?
●●멸치 김치 찌개
김치도 참치도 없다 할 경우에는 돼지고기 대신 국물용
다시 멸치를 넣어서 끓이면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기름기가 좀 들어가야 하므로.......
참기름에 식용유를 더 넣어서 볶다가 물을 넣고 끓여 보세요..........
나름 맛있답니다......
●●김치 볶음
●재료
김치 ½포기, 양파1/2,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금,참기름,깨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김치 국물 혹은 물 ½컵)
돼지고기 삼겹이나 목살, 혹은 베이컨이나 햄
(괴기는 없어두 되는 구만유.......식용유만으로도 돼용)
●만드는 법
①김치는 속을 털어 2cm 길이로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김치 찌개보다는 좀 잘게 썰으세요.)
양파와 파도 잘게 채썬다.
②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돼지 고기나 햄,베이컨을 넣으시려면 이 때 넣으세요.
좀 잘게 썰으셔야 하는 거 아시죠? 삼겹이나 목살로.)
김치와 양파를 넣어서 약한 불에 볶는다.
--- 볶음에는 대파보다는 쪽파가 좋은데요...
처음에 볶을 때에 넣지 않고 거의 볶아졌을 때 넣어두 돼요..........
③볶다보면 물기가 없어 타게 되눈 경우.....
이럴 때 김치 국물을 넣거나 물을 1/2컵 정도 넣어서
김치가 잘 무르도록 볶으면 됩니다. 첨부터 물 넣으면 맛이 망쳐요.
어느 정도 볶아진 담에 물을 넣어야 해요.....
④김치가 잘 볶아지면 참기름(안 넣어두 되눈뎅)과
깨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부스러기 김을 넣어두 됩니다.
---가능하면 물을 안 붓는 게 노하우랍니다.
아무래둥 물이 들어가면 볶음의 맛이 덜하답니다.
---저는 찌개나 볶음에 양파를 꼭 넣는 답니다.
조미료를 안 쓰기 때문에 양파를 넣으면 약간 달착한 맛도
내 주면서 몸에 좋으니까요.......
---양파값이 비싸다구요?
가락시장 도매에 가뉘......할인점 가격의 1/3 이더군요.....
20키로 짜리 한 자루 사와서 주체를 못하고 있네요................
--- 그리고 요즈음 할인점이나 가락시장에 가면
김을 자르고 난 옆부스러기를 싸게 팔아요.........
그것을 사다가 볶음밥,떡국 등에 넣으면 좋아요....
●●김치 볶음밥 만들기
●만드는 법
①식용유에 다진 마늘과 돼지고기,잘게 썬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돼지 고기 대신에 베이컨,햄,소세지 등을 넣어도 되고
냉동 새우를 함께 넣으면 맛이 훨 업그레이드 됩니다.
②약간 볶다가 속을 털어서 잘게 썬 김치를 넣어 같이 볶습니다.
③김치가 오늘 정도 무르게 볶아지면 밥을 넣어 볶습니다.
④밥을 넣을 때 잘게 썰은 당근,버섯,쪽파 같은 야채를 같이
넣어도 됩니다. 없으면 패쑤...............
⑤다 볶아지면 깨소금을 뿌리고 식성에 따라
달걀 후라이를 얹어 냅니다.
(ㅎㅎ김치볶음밥에 달걀 후라이 없음 왠지 섭하죵.......)
---저는 불에서 내릴 때에 날치알을 넣어 비비면서
불에서 내린답니다.......날치알 넣으면 맛나요.......
--- 항상 날치알이나 냉동 새우를 냉동실에 두면 든든해요.......
날치알로는 갑자기 김마끼를 만들어 먹어두 되구요......
냉동 새우는 볶음밥,스파게티 등에 유용해요.
---그리고 김치는 잘 익어 쉰 김치가 맛나지만
김치가 너무 식어 군내가 날 정도라면.........
썰은 김치에 설탕을 약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군내가 없어집니다...............^^*
--- 혹 덜익은 김치도 약간 설탕을 넣어
버부려 하시는 쎈쑤......^^*
●●하지만 어느 음식이든 많이 해봐야 늘구요.......
좀 하다 보면 요리 레시피 다 필요 없어요......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긴답니다.......ㅎㅎㅎ^^*
먹고픈 마음만 있으면
뭐든지 뚝딱 가능한 것 아닐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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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팬케이크님 맛있는 음식을 먹게 X 먹도록 부추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의 숙소에서 김치찌개 끓이면 호텔식 구조로 된 이 아파트에는 온세대가 김치냄새로 진동을 한답니다.
다른 분들도 조리를 하죠 그런데 한국사람인 저의 숙소에서 풍기는 냄새가 가장 강력합니다.
고추,마늘 냄새등등...
좀 눈치가 보이죠 일전에 찌개를 하면서 잠시 복도로 나갔더니 이건 완전히 공해수준인이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안면몰수! 이웃의식 않기! 생존의 본능! 을 핑계로 갈치매운탕까지 하니
숙소 경비원까지 이제는 제가 하는 요리인지 아는 정도입니다.
참치찌개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참칱캔 엄청 비싸서리..... 한번 하면 통조림 표면을 최대한 깨끗히? 한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