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 서울 / 종로구 / 종로 5가 / 연지동태국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507
- 2006.07.06. 00:27
●이 글과 사진은 건담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했습니다.
▶연지동태국(02-763-9397)
연지 얼큰한 동태국
1.위치: 종로 5가 보령 약국 옆 골목
2.메뉴: 동태국 - 5000원
곤이내장국 - 6000원(내장이 많이 들어간 동태국)
●광장시장 부근 골목에 자리한 허름한 동태국 집입니다.
사실 요새는 동태국 먹어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식당에서는 하나같이 탕을 해내지 국을 만들어 내는 곳은 드물지요...
탕이나 국이 원재료에서는 큰 차이 없으나
탕은 바로 끓여먹기에 얕은 맛이라면
국은 한솥 끓여놓고 퍼주는 것이기에 그 구수함과 깊은 맛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나마 동태국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인데
공사판의 함바식당과 큰 시장통의 밥집이지요..
이 연지동태국도 광장시장의 상인들 언 몸을 녹여주려
시작되었다고 봐야할 겁니다.
메뉴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새 식당들 메뉴판은 백세주에서 만들어
준 것으로 대부분 통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깨끗하고 시원시원해서 읽기는 좋습니다만.
그 집의 연륜을 나타내주는 구석이 없어서 보기는 안좋습니다.
읽기와 보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사실과 진실이 그러하듯..
동태찌개는 동태국에 비해 감동의 정도가 떨어집니다.
반찬은.........시원한 무김치와 삭은 배추김치,
그리고 오징어젓 무침입니다.
배추김치 빼고는 입에 붙습니다.
전 내장추가 특으로 도전해 봤습니다.
그다지 친근감이 흘러 넘치지 않는 외모.
위가 작고 비위가 약한 분들은 으악!~ 할 정도로 나옵니다.
동태살은 두 덩이에...
나머지는..80%가 동태애 입니다..
알이고 뭐고 다른 내장도 별로 없습니다.
두터운 기름층이 표면을 덮고 하도 많아서는
쓴맛마저 나는 동태애.......패스트푸드점에서 콜라를
주문하면 일단 컵에 얼음을 채운 후 콜라를 붓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건 거의 대접에 건더기를 채운후 국물을 부은
것처럼 내용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맛은..왔다입니다...
저 처럼 걸진 입맛을 가진 분들이라면
기분좋은 한끼가 되실겁니다.
술국으로도 그만이고...
단점이라면...
한번 다녀오시면 술 심하게 먹은 다음 날처럼
며칠은 생각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맛에서 깔끔함을 지향하거나
품위를 숭상하거나 비위가 평균이하인 분들은 접근 금지...
●식도락가들 사이에 아주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종로5가 박리다매 육회집
..........백제 정육점.....근처일 것 같네요.......
비오는 날 얼큰하게 한 잔 하기 아주 좋은 집 같아요.^^*
- 연지동태국.jpg (File Size: 361.5KB/Download: 6)
댓글
곤이 내장국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