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yoanchoi님, cabbage garden 님
어린왕자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연신내 불오징어 두꺼비집  
1.이름: 두꺼비집(02-355-3130)
2.위치: 3호선 연신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 허름한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음. 두꺼비로 찾지 마시고 불오징어집으로 찾으세욤.



연신내에 있는 30년 이상 전통의 불오징어를 개발 한 집이랍니다.
2층까지 있는 집인데도 손님들이 항상 많아서 바글바글하다는군요.
옛날에는 주머니가 고픈 방위들의 고향이었고, 지금은 택시기사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는.........맛집이랍니다.

불오징어 1마리에 1만원인데.. 3명이서 어떻게 시키냐고 물어봤더니 1마리 반만
시키면 된다고 친절히 말해주시면서 바로 주문에 들어가자마자 불오지어가 서빙됩니다.
.........사실 1마리 반도 양이 좀 많았으니

▶▶▶무턱대고 가서 3면이라고 3인 분 시키면 아주 큰일 납니다......
아주아주 위대하신 분이라도 절대 불어터진 배(?)를 책임 못진답니다.......

오징어가 잘 익어갈 때 오셔서 한번 뒤적여 주시는 데, 신선한 오징어와
이 집 특유의 비법이 담긴 양념이 들어갔는지 그 맛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야채와 함께 오징어를 먹으며, 술 한잔과 좋은 이야기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충분하지요.

▶▶▶이 집의 특성이라면 직접 키운 무공해 야채와 쥔장 특유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에 맛의 비결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오징어를 다 먹을 쯔음, 밥을 볶아 먹는데 이 밥 또한 별미랍니다.
약간 누릇누릇한 것을 수저로 박박 글어 먹는 맛은, 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으리라.


▶▶▶오징어를 좋아하신다거나 근처에 사시는 횟님이라면 기필코 한 번 방문을
해야만 할 집이라 생각됩니다. 재래 시장통이라 좀 허름하지만 맛만 있으면 모든 게
용서가 되지요.......오히려 이런 집이 사람 사는 분위기가 난다고나 할까요.....
인간 냄새가 나는 정겨운 곳이랍니다......남대문의 맛집들처럼요.......

▶▶▶오히려 분위기나 인테리어만 좋고 맛 없으면 더 용서가 안 됩니다......
........역쉬 sbs에서 방송을 탄 집이라는군요......밥반찬으로도
좋고 술 안주로도 정말 쥑여줄 듯 합니다.

........이슬이 땡기는 날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