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신촌 / 닭발계의 최고 지존맛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435
- 2005.09.05. 10:41
◈◈◈이 글은 수원 맛집의 선두주자이신 엘리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글과 사진입니다.
◈◈◈서울 신촌 닭발계의 지존
◈◈◈대전 해장국집 닭발
1.위치: 신촌로타리 옛 녹색극장 건너편 은행 뒷골목
▶앗! 수원에두 신촌이 있나 했더니 서울 신촌이네요.........
엘리님이 수원맛집을 소개하시는 분이라.......착각했답니다......지송.......
2.메뉴: 닭발, 돼지껍데기
3.주차: 골목길에 알아서
▶화장실: 안 가 보는 게 좋음.
제 나름대로 닭발계의 지존이라고 감히 평가하는 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친구가 끝내주는 걸 사준다고 해서 갔습니다.
닭발집이 찾기 쉬운데 있더군요.
그런데 .....아 ! 분위기는...
꾸리 꾸리한 집, 야외에서 먹는 집, 이런 거 좋아하는 저도
이건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러 명이 앉아서 술 마실 분위기도 아니고 ...
그래도 어쩝니까 ?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 표정을 보고 산다던 친구가 오히려 미안해 합니다.
때마침 그날 팔 거리를 준비하시는 중이라 찍어 봤습니다.
일단 솥에다 삶아낸 닭발에 양념을 넣고 버무립니다.
양념이 고루 잘 배이도록 여러 번을 버무리십니다.
저 많은 걸 다 어떻게 처분할려고 저러누 ....
많기는커녕 하루에 자그만치 3번이나 삶아낸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바베큐하듯이 숯불에 굽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앞 분식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 구워졌습니다. 한편에 돼지껍데기도 있네요.
하지만 선입견과는 달리 손에 들고 입에 가져 가는 순간
어! 이거 만만히 볼게 아닙니다. 주방용 장갑 하나씩 끼고 닭발 하나씩
잡고 뜯다보니 떨떠름했던 기분이 화아악 풀어집니다.
불품은 없지만......그래도 맛은 엄청이라고 표현할 만큼 좋습니다.
매콤한 맛에 숯불의 은은한 향이 배어서 쫄깃쫄깃하고 맛납니다.
원형 그대로의 원초적인 모습입니다.
이날 닭발을 처음 먹는다는 사람이 1/3이나 되었는데, 그들도 연신
씩씩(매워서) , 쪽쪽거리면서 잘 먹더군요.
돼지 껍데기는 가라 .... 라는 말이 있나요 ?
어딜갑니까. 이렇게 부드럽고 쫄깃한데 ...
써비스로 주는 콩나물찌개는 보기에는 뚜껑도 안 덮고 끓인 것처럼
무성의해 보이지만,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서 아주 매콤하고 시원합니다.
아무튼 싼 값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소개해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하루에 한 다라분의 가마솥에 세 번 삶는 양을
하루에 파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게 환경이 그렇다보니 대부분 포장해서
가신다고하고요. 아닌게 아니라 그날 자리를 파할 때 쯤 되니까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꽤 많이 줄줄이 줄을 서 있더군요.
가끔 생각나는 집이기는 한데, 워낙 먼 거리가 선뜻 가지지 않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아직 이 집을 능가하는 맛을 보여주는
닭발집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격이 착하고 맛만 있다면 모든 게 용서됩니다.......
분위기가 좀 거시기하니까......집에 사와서 TV보며 이슬이 땡기면 쵝오일 듯 합니다........
저녁에는 줄 서서 사 간다고 합니다......
▶엘리님이 인계동의 중앙 닭발의 점수를 7.0
강서구 홍미 닭발의 점수를 8.0 을 주었는데........
이 대전 해장국집의 닭발맛을....자그만치 8.5 의 높은 점수를 주었네요........ㅋㅋ
엘리님의 점수 평가에서 8.0 을 넘는 집은 드물답니다.......그만큼
맛을 인정하는 곳인가 봅니다........
▶▶▶가락 시장 식품 상가에 가면 닭발이 엄청 쌉니다......
뼈 뺀 것도 있고, 뼈 빼지 않은 것도 있는데......뼈 뺀 것은 거의 중국산이랍니다......
국산에서는 인건비가 안 나온대나 뭐래나......
양념에 자신이 있으신 분은 사다가.....두고두고 해 드시면 좋을 듯.......
보통 닭발집에서 2만 냥 정도의 닭발 분량이..... 2 천냥 정도라면 믿으시겠쑵니까?
물론 양념값 제외하구요......닭발값만은 무척 싸요......
▶▶▶매운 닭발요리법(인터넷 인용입니다.)
1.닭발을 넉넉한 물에 담가 깨끗이 주물러 씻은 후, 노란 껍질을 벗겨낸다.
손으로 문지르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그럴 필요가...... 요즈음은 다아 껍질 벗겨져 손질되어 나옵니다.
2.껍질을 벗겨낸 닭발은 발톱 부분을 잘라버린다. 손으로 더듬어봐서 발이 시작되는 바로
직전 부분까지만 잘라내면 된다.
3.닭발의 발목을 바짝 발라 버리고 가운데 굵은 뼈가 있는 부분을 칼등으로 두들겨서 부드럽게 만든다.
4.뒤집어서 발목 부분에 칼집을 내 가운데 굵은 뼈를 발라낸다. 닭발 전체를 칼로 두들겨
주면 부드러워서 더 먹기 좋다.
▶원래 발라진 것 사면 편하죵......다아 손질되어 나온답니다.......
5.닭발을 청주와 마늘즙에 (레몬즙도 있으면 좋고) 1시간 재워 둔다. 냄새 없애기......ㅋ
6.닭발을 통후추와 청주를 넣어 끓는 물에 삶는다 대략 30분 정도.
7.볼에 양념을 만든다.
청양고추, 중국산 사천고추가루, 설탕, 후추가루, 사이다, 양파, 사고, 물엿을 넣고 버무린다
▶고추장을 넣으면 매운 맛보다 텁텁하구요. 우리 국산 고춧가루도 매콤만 닭발맛이 안 난답니다..
중국산 사천 고춧가루를 사다가 넣어야 제맛을 낸다는군요.
8.닭발이 따뜻할 때 양념에 버무리는데 달라 붙지 않을 정도까지 계속해서 큰 볼에서
나무주걱으로 식혀준다. 다 식힌 닭발은 봉지에 적당양만큼 넣어 냉장실에 보관
5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숙성을 시켜야 맛이 있고 졸깃해진답니다.....
9.바로 굽지 말고 강한 불에 빠르게 후라이팬에서 볶은 후 다시 구우면 더욱 좋다는데
석쇠나 후라이팬에 구우면 됩니다.....일단 익힌 것이므로 센불에 살짝 굽는 게 좋다네요......
▶여기에 달걀찜은 필수.....요즈음 할인점에 가면 달걀찜하기 좋게 도자기로
구워 나오죠.......
▶걍 엠파스나 네이버에서 '닭발양념' 쳐 보시면.......사진과 함께 많이 나온답니다.
함 참조하세요........좀 귀찮아 그렇지......닭발을 좋아하신다면......
집에서 해 먹는 것두...과히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ㅋㅋ
- 닭발.jpg (File Size: 153.7KB/Download: 4)
댓글
10
[서경]영석아빠 ㉿
크리스마스는 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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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ㅐ프㉣┃™
크리스마스는 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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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포도
[서경]팬케이크
12:20
2005.09.05.
2005.09.05.
신촌 서강대 쪽에 있는게 맞구요...
이 집 닭발은 맛나는데, 같이 나오는 콩나물 해장국은
조미료를 왕창 넣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토할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콩나물 해장국은 항상 패스한답니다~~
이 집 닭발은 맛나는데, 같이 나오는 콩나물 해장국은
조미료를 왕창 넣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토할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콩나물 해장국은 항상 패스한답니다~~
13:40
2005.09.05.
2005.09.05.
^0^ 앗! 지송....엘리님이 수원맛집을 소개하시는 분이라......착각했답니다. 조미료맛이라면 혹 닭발에두 조미료가 왕창 들어간 것 아닐까요? 저 같이 조미료를 전혀 안 넣어 먹는 사람은 조미료 넣으면 느끼해서 못 먹거든요........
14:56
2005.09.05.
2005.09.05.
14:56
2005.09.05.
2005.09.05.
21:00
2005.09.05.
2005.09.05.
신촌은 제 독무대인지라... ㅋㅋ
닭발에는 조미료가 별로 안 들어가는 것 같구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맛있습니다.. 무지 땡기죠~~ ㅋㅋ
1접시가 5000원인가 할 겁니다. 양은 꽤 많구요...
닭발은 주인아주머니 담당~
콩나물 해장국은 주인아저씨 담당~~
주인아저씨 미워용(^^)~~~~~~~~~~
ps) 팬케이크님~ 연대껍데기요~~~~~~~~~~~~~~
닭발에는 조미료가 별로 안 들어가는 것 같구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맛있습니다.. 무지 땡기죠~~ ㅋㅋ
1접시가 5000원인가 할 겁니다. 양은 꽤 많구요...
닭발은 주인아주머니 담당~
콩나물 해장국은 주인아저씨 담당~~
주인아저씨 미워용(^^)~~~~~~~~~~
ps) 팬케이크님~ 연대껍데기요~~~~~~~~~~~~~~
22:20
2005.09.05.
2005.09.05.
01:26
2005.09.06.
2005.09.06.
23:21
2005.09.09.
2005.09.09.
09:19
2005.09.30.
2005.09.30.
^0^ 그렇죠.......장모님 음식 솜씨가 최고죠.......걱정이네요. 사위를 얻으면 처가집을 대표할 수 있는 특이한 음식을 해야 된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앞으로 뭘 해야 하나 걱정이네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앞으로 뭘 해야 하나 걱정이네요.........
10:38
2005.09.30.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