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수원 맛집 카페에서.........
코알라님,정장맨님,미도리님 블로그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수원 본가 뒷고기(031-252-1244)
1.위치: 수원 중동사거리
       남문에서 뉴코아 가는 길.. 버스 정류장 앞. 거북산1길에 보면
       풍선 입간판이 서 있는 자리. 조이너스라는 옷가게 뒤편. 혹은 녹산문고 뒷편.

2.주차장: 주차가능하고, 카드 가능.24시간 영업



혹시, '뒷고기'를 아시나요?
처음엔 굉장히 생소해서 호기심반 기대반에 찾아갔었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음식이더군요. 굉장히 거창하거나 혐오스럽지 않은...^^

바로 돼지고기의 부위 이름이랍니다.
아마도 경상도 명칭이라 생각되는데, 김해 부근에도 뒷고기란 명칭이 있다는 기억이...

'수원 본가 뒷고기.' 일인분에 3000원이란 가격에 단지 저렴해서가 아니라
깔끔하고 괜찮은 고깃집이라 생각됩니다.

이 집의 메뉴 중에 모르는 것 두가지.
바로 뒷고기와 간바지.
그래서, 서빙하시는 분에게 이것 저것 좀 많이 물어봤답니다.
뒷고기가 뭐죠?
- 돼지고기 항정살을 정리하고 남은 부분입니다.
처음엔 그래서 항정살인줄 알았는데, 기름기가 상당히 많더군요. 느끼하다기보단...
아주 고소한 느낌.

그럼 간바지는 뭐죠?
- 간바지는 돼지 가슴살을 말합니다.
간바지... 돼지고기라기 보다는 마치 소고기 같은 느낌. 뒷고기와는 달리 아주
부드럽고, 기름기도 거의 없는...

뒷고기는 일인분에 3000원, 간바지는 일인분에 4000원.
그리고 목살도 있는데, 그것은 자주 먹던 것이라 생략.

가격이 저렴한 대신 양이 좀 적습니다.
그래서 두명이 가면 3인분은 먹어야 적당할듯.
기본찬으로 상추,깻잎 그리고 마늘과 고추, 배추김치, 동치미, 된장과 양념간장
그리고 아주 맛있는 파무침. 이 집 파무침이 아주 괜찮아요. 적당히 새콤하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하고.
그리고 양념간장은 뒷고기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듯해요.
된장 찍어 먹는 것보다 고소한 뒷고기와 양념장 맛이 아주 좋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돼지국밥이 있습니다.
모두 가격은 3000원. 냉면 역시 가격대비 아주 괜찮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돼지국밥. 예전에 부산 여행갔다가 처음 먹어보고 굉장히 맛있다는 기억을 남긴 음식.
수원에서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3000원짜리 돼지국밥을 시키면 뚝배기
가득담긴 돼지국과 흑미밥(따로 국밥이랍니다.*^^*) 그리고 새우젓과 양념다대기
그리고 깍두기와 청양고추 다진 것, 양파등이 따로 나옵니다.
돼지국밥 역시 냄새도 나지 않고, 괜찮더라구요.

결국 목살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맛보고 나니,
두 명이 갔을땐 16000원, 그리고 이번에 네명이 갔을땐 3만원이 조금
안 나오더라구요. 여러 명이 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손님들 연령층도 아주 다양하고.
20대부터 가족모임 그리고 어르신들도 아주 많이 오십니다.
서빙하시는 남자분 아주 친절하시고, 주인 아주머니 역시 인상만큼 친절하시더군요.

화장실 역시 깔끔하고. 단, 방이 없어 아기들 데리고 가시면 많이 불편하실 듯.
이 집은 생수대신 시원한 녹차가 나오더라구요.
기름진 뒷고기 먹고 녹차 마시니 개운해진답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고깃집이랍니다.
특이하기도 하고.
뒷고기...궁금하시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