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경기도 / 수원시 / 3000원의 행복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373
- 2005.07.28. 01:33
◈◈◈ 이 집은 수원의 맛집에 관심이 많으신 맛생맛사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했답니다.
◈◈◈3000원의 행복
◈◈◈수원 매향동 대왕칼국수(252-2820)
1.위치: 종로사거리에서 창룡문(동문) 방향으로 약 200미터 직진하다
수원천 나오기 전에 좌회전해서 약 100미터 직진하면 중앙시장
그곳에 대왕칼국수가 있습니다. 종로 교회 뒷편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2.주차: 주변 도로변이나 유료 주차장 이용
콩국수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왕 칼국수입니다.
늙으신 노모와 예전에 배달하면서 뛰어다니던 어린 아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드님이 어머니를 도와 묵묵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식당 안을 들어가니 테이블 몇 개 없는 허름하고 조그만 식당에
많은 분들이 계절음식인 콩국수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나마 확장한 것이 이 정도라니 그 전의 크기를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노모께서는 아직도 홍두깨로 면을 직접 뽑고 계셨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이 기계로 뽑는걸 보면 무척 대조적이죠.
그것도 늙으신 노모께서... 젊은 사람도 힘든 일인데...대단하십니다.
주문한지 약 10여 분만에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보이는 대로 나옵니다. 그 흔한 참깨, 오이고명 조차 얹어지지 않습니다.
면도 투박하게 썰린 모습이 옛날에 집에서 먹던 콩국수가 생각이 납니다.
보이는대로... 100% 핸드메이드 입니다..ㅎㅎ
면은 손으로 밀어서인지 아주 쫄깃합니다.
쫄깃함이 싫은 분들은 거부감이 있을 정도로 쫄깃합니다.
하지만 한 번 입맛을 들이면 정말 졸깃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아마도 손반죽 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콩국... 고소한 끝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공장에서 만든 콩국의 말끔함이 아니고
입안에서 약하게 씹히는 콩의 맛이 살아있는 그런... 걸죽한 맛입니다.
방송출현도 했다고 하는데, 노모의 음식다루는 정성을 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됩니다.
▶▶▶어머니의 따스한 손맛. 한여름 시골 툇마루에 걸터앉아 먹던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런 단백한 맛일듯 싶습니다. 시골스런 투박함에 군침이 도네요 콩국수 찜 ^^
▶▶▶일요일은 쉰답니다. 옷을 깔끔하게 입고 가시랍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이
혹 초라하게 입고가면 불쌍히 여겨 돈을 안 받는 불상사가 생기기두 한답니다.
▶▶▶운동 선수나 남자 고등학생 이외에는 절대로 곱빼기는 시키지 마시랍니다.
양이 너무 많대요..... 멋모르고 곱빼기 먹고 나면 자신의 미련함에 심한 자책을
하며 대부분 종교에 귀의 하게 되는(오! 마이 갓!) 불상사가 생긴답니다.
▶▶▶뿐만 아니라 주문 시에 절대로 불쌍하거나 허기진 표정 짓지 마시랍니다.
그 뒤는 절대 책임 못진답니다.
▶▶▶여자분들과 양이 적은 분들은 반드시 적게 달라고 미리 얘기해 놓아야 한답니다.
여름에는 콩국수,겨울에는 칼국수를 시키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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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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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6
2005.07.28.
2005.07.28.
훔...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콩으로 만든 음식들이랑은 별로 안친해서....ㅜㅜ
두유, 베지밀, 콩국수등등 콩음식들을 먹으면 바로 탈이 나버리니....ㅠㅠ
신기한건 탈날걸 알면서도 먹는다는.....-0-;;;;;;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콩으로 만든 음식들이랑은 별로 안친해서....ㅜㅜ
두유, 베지밀, 콩국수등등 콩음식들을 먹으면 바로 탈이 나버리니....ㅠㅠ
신기한건 탈날걸 알면서도 먹는다는.....-0-;;;;;;
03:02
2005.07.28.
2005.07.28.
23:45
2005.07.28.
2005.07.28.
17:52
2005.07.29.
2005.07.29.
18:34
2005.07.29.
2005.07.29.
17:00
2005.07.30.
2005.07.30.
23:25
2008.03.30.
2008.03.30.
삼일중학교.. 매향여고.. 에서.. 내천 건너편 어디쯤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