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제가 직접 가 본 곳은 아니구요. 존경하옵는 네이버의 국왕님
(antimus)의 블로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쌈밥. 백마 애니골

1.이름: 잎새(031-904-3356)
2.주소: 고양시 일산구 풍동 622-5. 백마애니골 안쪽.
3.위치: 자유로 장항IC에서 백마교까지 직진한 후 좌회전해 300여ｍ 진행,
       풍동 카페촌으로 우회전한 뒤 철길을 건넌 후 계속 직진 YMCA를 지나 오른편

4.메뉴: 쌈밥정식 - 8,000원.
       낙지볶음 - 1만5천원.
       숯불돼지구이 - 1만원.
       버섯불고기 - 1만원.
       황태구이 - 7,000원.


^0^ 일산 풍동 백마 애니골에 있는 잎새는 요즘 불기 시작한 채식 열풍에 걸맞는
유명한 쌈밥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유명세에 걸맞게 손님 또한 엄청 많다. 한가한
일요일 늦은 점심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십여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이유가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아니면 웰빙바람의 여파인지는
알길이 없으나 바글바글대고 소란스런 환경속에서도 휴일 밥한끼 해결 했음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본다. 이집은 쌈밥집이라 식탁에 오르는 쌈밥 채소가 무려 36가지나 된다.
라디초, 보혈채, 겨자채, 근대, 깻잎, 신선초, 치콘, 뉴그린, 적·백로즈, 향초, 홍채태….
이런 온갖 쌈야채들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널찍한 터에 자리잡은 목조건물. 통유리창 밖으로 펼쳐지는 논과 밭은 시골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향냄새가 은은한 원목 인테리어, 풀과 화초가 가득한 실내 등 분위기도 편안하다.
다른 쌈밥집들은 대부분 상추 위주로 상을 차리지만 이 집은 30여가지 싱싱한 야채가
철따라 풍성하게 올라와 식욕을 자극한다. 모든 야채는 무공해, 유기농 채소만을 쓴다.
음식이 맛깔스럽고 부담이 없어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쌈밥에는 역시
깔깔하면서 구수한 보리밥이 제격. 보리밥은 소쿠리에 베 보자기를 깔아 나무주걱과 함께 담겨나온다.

보리밥을 각종 나물과 함께 비벼서 쌈을 싸먹는다. 나물은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표고버섯, 비듬, 무나물 등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철따라 취나물, 파래, 달래, 미나리 생채, 박나물 등도 상을 채운다. 쌉싸래하고 고소한
나물에 토속된장과 참기름을 넣고 보리밥을 비벼 향긋함이 살아있는 싱싱한 쌈을 싸먹는 비빔쌈밥은 한입에
잃었던 식욕을 되찾게 해준다. 쌈야채는 양껏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
특히 이 집의 야채는 경기도 구리시의 어느 특정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신선한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한다 한다.
반찬에 쓰이는 8가지 나물은 매일 새벽 필요한 양만큼 경동시장에서 구입한고 참기름과 고추장 된장은 직접 담근다.
이곳에 들른 고객들은 특히 '고기를 쌈싸먹는게 아니라, 전어와 갈치 멸치 꽁치 젓갈로 대신한 그 맛이 훌륭하다는
반응이다.
                                                

◈◈◈쌈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히 가볼 만한 곳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