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마포 생선 구이 / 마포구이구이
- (서울/독도)팬케이크
- 조회 수 722
- 2005.04.30. 23:42
1.이름: 마포 구이구이(02-703-9292)
2.위치: 마포역 4번 출구 혜민약국 골목으로. 주차 불가.신용카드 가능.
3.메뉴: 삼치구이 - 5000원
고등어·꽁치구이 - 4500원
삼겹살 - 6000원
주꾸미 - 5000원
마포 일대에서는 마포 구이구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생선구이 전문점입니다.
제 친정이 오랫동안 가든 호텔 뒤 삼성아파트에 살아서 마포 맛집은 꽤 아는데, 유명한 집입니다......
특히 맛집이 많은 마포에서 소문날 정도라면 그 맛의 깊이를 아실 것입니다.
식당 입구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은 연탄 화덕에서 삼치, 고등어, 꽁치가 노릇하게 구워져 나오는데요.
적당하게 잘 익은 생선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꽁치는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삼치와 고등어는 토막내서 구워 감칠 맛이 더하답니다.
이곳 생선의 특별한 맛에는 화덕에 앉아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아저씨의 정성도 한몫을 한답니다.
생선뿐 아니라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맛이 있습니다.
생선구이 외에 삼겹살과 주꾸미도 구워먹을 수 있으며 소박하게 술 한잔 기울이기에도 그만인 집입니다.
더구나 이 마포 구이구이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장들도 생선이 먹고 싶은 날은 이 집을 찾는다고
할 정도랍니다. 특히 생선을 연탄불에 구워서인지 더 촉촉하고 은은한 맛이 더 살아납니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에서부터 소문 듣고 찾아온 일본인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어
한참 동안 기다리게 되니 가능하면 오후 3시 이후에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답니다.
저녁에는 점심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가격두 저렴하므로 가변운 주머니에 생선이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딱 한 잔하기에 좋은 집이랍니다......
▶▶▶피맛골 대림 식당을 넣었다가 지워서 죄송합니다. 대림은 명성에 비해 고기맛이
못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두 가스불에 구워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밑반찬도 좀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다른 더 맛있는 생선구이 맛집을 소개하게 된 거랍니다.
▶▶▶생선은 필수 아미노산 중에서도 류신(leucine) 함량이 많아 류신이 부족한 쌀밥과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최고입니다. 더구나 생선은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므로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인 것은
상식이구요. 특히 고등어, 정어리, 꽁치, 참치 등의 등 푸른 생선은 식물이나 육상 동물에 없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를 함유한 것이 특징으로, 이 DHA는 뇌 세포의 구성 성분으로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 있습니다. 이외에도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계통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선에는 각종 무기질도 풍부하고 칼슘, 마그네슘 등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저희집도 생선파입니다......제가 바닷가 출신인 탓도 있지만.......아침저녁으로 꼭 생선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아침 메뉴에는 생선 구이, 저녁 메뉴에는 생선조림이 필히 등장한답니다. 고기는 못 먹어도 생선은 필수인데......
어느 경우에는 고기보다 더 비싼 것이 생선이라 생활비가 더 많이 깨집니다......
▶▶▶생선 맛있게 먹는 법
▶갈치 - 갈치는 미리 간을 해두면 너무 짜진답니다. 미리 소금간을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한 후에 구울 때에
왕소금을 뿌려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답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 바싹 굽는 것이 갈치구이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구울 정도면 갈치가 굵어야 하므로...보통 잔갈치를 사시면 조림이 좋답니다......특히 갈치는 다른
생선과 달리 냉동과 생물의 맛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꽁치도 소금간을 하지말고 굽기 직전에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워야 제 맛이 납니다.
▶고등어 - 고등어는 생고등어를 사다가 절이는 것보다는 자반이 맛있어요. 특히 안동 자반 등 비닐에 넣어 손질된
자반이 보관하기도 쉽고 구우면서 부서지지도 않고 더 맛이 좋답니다. 생고등어는 왕소금을 뿌려 하룻 정도
재워야 맛이 좋답니다. 미리 간을 했더라도 구울 때 왕소금을 살짝 뿌리면 구워야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고 하네요.
살쪽부터 굽고 뒤집어 껍질쪽을 구워야 합니다.
▶굴비 - 굴비는 잘 마르고 통통한 것을 골라 손질을 하는데요. 말랐을 경우에는 물에 약간 담그기도 합니다.
굴비는 가격 차이가 무척 심한데......요즈음 냉동으로 나오는 중국산 굴비도 괜찮더라구요. 굴비는 앞뒤로
뒤집어가며 적당히 굽습니다.
▶삼치 - 살쪽을 먼저 굽고 뒤집어서 껍질 쪽을 굽습니다. 울이웃은 가락시장에서 삼치를 상자로 사다가
그냥 손질만 하여 얼린 후에......구울 때에 왕소금을 뿌려 굽더라구요......소금간을 한 후에 얼리면 소금이
쩔어들어 맛이 가거든요......삼치는 냉동도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생선은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우면 안 됩니다.
젤 좋다는 연탄불이야 집에서는 불가능하고 그릴이나 오븐에 구워야 그마나
........생선 고유의 제맛이 살아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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