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동대문 / 밀리오레 뒤 / 동화반점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702
- 2005.03.16. 01:57
1.이름: 동화반점
2.위치: 동대문 밀리오레 옆 골목의 길옆(02-2265-9224)
3.영업 시간: 오전 11시~새벽 5시 30분
주차 가능(밀리오레 주차장 이용)
4.메뉴: 자장면 3천원. 짬뽕 3천5백원. 삼선 간자장 5천원. 삼선 우동 5천원
깐풍기 2만5천원. 난자완스 2만5천원. 탕수육 1만5천원.
팔보환자 5만원(메뉴에도 없음.알아서 시킴)
동대문 쇼핑가 밀리오레 옆 골목의 대로변에 위치한 동화반점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냥 촌스러워 보이는 중국집의 외관입니다. 시장의 특성상 의자와 탁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오가는 뜨내기 시장 손님들이 많아 정신이 없는 곳이지요......저는 가끔 동대문에 갈 때에 들러서
자장과 짬뽕을 먹곤 하였었는데.....맛이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던 집입니다.......동네 평범한 자장면보다는 윗길인 맛......
자장보다는 짬뽕맛이 좀 나은 듯 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집이 워낙 유명한 분들이 다닌다는 단골집이라더군요.....
특히 줄기배아 세포 황우석 교수님도 단골집이랍니다. 어느 국회의원도 이 집에 극찬을 했더군요......
특히 팔보환자라는 음식에......분위기도 허접한 집인데.....단골이라니.....매니아들은 나름대로 맛이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요......
이 팔보환자는 산둥성 출신의 진장원 사장이 직접 개발한 음식이랍니다.
돼지 고기 다진 것을 둥글게 공처럼 만들어 바삭 구운 후 속은 파 내고 속에다가 갑오징어, 새우,
해삼 등 8가지 해물과 온갖 야채가 들어간 특이한 음식이랍니다. 팔보환자는 3∼4명이면 한 접시로
섭섭찮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는데.....
먹어보지를 않아서 모르겠지만......굉장히 특이한 음식인 것은 사실이지요. 물론 팔보환자를
내 가는 모습은 여러 번 보았습니다.....둥그런 폭탄 같다고 해야 하나 공같다고 해야 하나 접시에
둥그렇게 담겨 가는 모습이 환상적이죠......
주로 2층으로 가져가더군요.....저야 항상 1층에서 먹었으니 2층 분위기가 어떨 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터넷에 보면 명성을 듣고 찾아간 젊은 사람들은 혹평을..... 시각적인 것은 멋지나 맛이 없다구요.
오히려 나이 지긋한 분들이 단골이라는 것을 보면 아마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맞지 않나 봅니다.
젊은 사람들 입맛은 자극적이라 생강, 고추, 마늘, 향신료, 술 등을 좀 더 넣어서 깊은 맛과 향을
더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들 썼더군요. 젊은 사람들은 팔보환자보다는 깐쇼새우나 깐풍기가
더 맛있다고들 썼네요.
가격두 비싸다고 하고......4명이 가면 몰라도 연인과 둘이서 먹기에는 비싼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물론 저는 팔보채를 젤 좋아하므로......제 입맛에는 딱일 거 같은데 못 먹어봐 아쉽군요.
솔직히 3만원 쯤이면 모를까 5만 원에 먹기에는 부담스런 음식 같거든요......
정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가격이 착하지 않으면 맛이 반감되잖아요.......
하여튼 특이한 음식이라 사진과 함께 올려 드리는 것이나 맛은 책임 못 집니다......
절대 일부러 가시지는 마시고......동대문에 가셨는데 마땅히 먹을 데가 없다 하시면
들러 볼만은 합니다......팔보환자는 못 드시더라도 뭐 자장면,짬뽕이라도 함 드셔 보세요......
시장의 뜨내기 음식과는 다르게 맛이 괜찮으니까용......자장면, 짬뽕맛은 제가 먹어본 맛이라
추천해 드릴 수 있답니다......
제가 동대문에 가면....이 집의 자장면,짬뽕을 먹거나.....흥인 시장옆의 리어카 노점에서
보리밥을 사먹거나, 여름에는 상점에 돌아다니는 냉면을 사 먹고. 냉면은 할머니들이 쟁반에 켜켜
이고 다니는 것 싸구려 시장표이나 이북 출신의 할머니가 만든 것 보기보단 상당히 맛있답니다.
이것은 운 때가 닿아야 먹을 수 있답니다.....
아님 흥인 시장에서 제일 평화 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원조외할머니 곱창 포장마차(이 집이 지존)에서
돼지 곱창을 1인 분 5000원 인데 재료 2인분을 사오면 왕십리보다 곱창 맛은 떨어져도 양이 푸짐합니다.....
울 애들이 젤 좋아하므로 갈 때마다 꼭 사옵니다......
ㅎㅎ 밤 늦게 먹는 이야기만.......ㅎㅎ
- 큰_공룡알.jpg (File Size: 134.3KB/Download: 3)
댓글
2
크리스마스는 절에서
(독도지킴이)팬케이크
02:52
2005.03.17.
2005.03.17.
^0^ 그러게요......그러니 일부러 가시지는 말라는 이야기랍니다. 압구정 현경은 몰라도......대치동 현경의 짬뽕볶음맛 죽이죠. 하지만 여기두 탕수육은 별루입니다.....짬뽕, 짬뽕볶음이 최고.......대치동 현경도 24시간 영업인데......이번에 새로 실내 장식하면서......지하를 야간 술집 분위기로 바꾸었네요......^0^
10:49
2005.03.17.
2005.03.17.
저는 논현동 현경이 훨씬 낫더라구요~~
현경 고추짬뽕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