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무렵에 갑자기 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고모님 돌아가셨다...내일 새벽에 대구 모 장례식장으로 와라 !!
에구...그동안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시던 큰 고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내일 아침 발인이고 해서 새벽 6시까지 대구로 가야 합니다.
아침 7시에 장지로 향한다 하던데....장지 갔다가 대전 돌아오면 뭐....
점심시간이 아마도 훌쩍 지나가 버렸겠죠!!

그래서 비몽님께 전화했습니다. 내일 갑자기 일이 생겨서 결혼식 못가게 되었다.
그래서 축의금 전달할테니...계좌번호 내놔라...처음에 그냥 됐다구 마음만이면
충분하다고 극구 사양하시던 비몽님.....제가 강압적으로 계좌번호 받아내서...
조그맣게 성의 표시만 했습니다. 점심먹었으면 축의금 더 냈을텐데 ㅋㅋ

아무튼 그래서 내일 오전 11시.....집 앞에서 하는 비몽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영인이 때문에 저 혼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은...6시에 칼퇴근해서 음섬에 다녀올라구 했는데....

국정감사 답변자료 때문에 과기부에 잡혀 이제서야 퇴근합니다 ㅠ.ㅠ
만두님 조금만 기둘려 주삼....맨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속을
어기게 되서 죄송한 맘 금치 않을 수 없네요...

아무튼 지금 출발해서 휭~~ 하고 날아 가겠습니다 !!
아울러 내일 대전에 결혼식 오시는 분들.....잘 다녀 가세요...ㅠ,ㅠ
저는 얼굴도 못비칠 듯 하네요...그 시간에 대구에 있을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