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월 3일 오후 3시 30분...
낮시간대에는 전화를 안하시던 저희 어머니...
무슨 일인가 하고 전화를 받는 순간...
심장이 주저 앉아 버렸던 잠깐의 순간....
저희 첫째 4살박이 아들이..세발 자전거를 타고...
증조할머니 보러 쌩쌩가다가
도로 옆에서 오던 차에 치어서 3미터 정도 날랐다는...전화..ㅠ_ㅠ
오던 차는 도로에 먼저 진입해 있는 저희 아들은 못보고 딴데를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ㅡㅡ;;;
얼마나 심장이 터질뻔 했는지...ㅠ_ㅠ
자식가진 부모님들은... 이해가 되실 듯....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렸갔는데....
모든 검사를 했는데 괜찮다는 의사샘님의 말씀...;;
엥....ㅡㅡ;;; 정말 다친 우리 아들이 맞는지...
뛰어다니며 병원을 누비고 다니더군요....ㅡㅡ;;
집에 가자고 조르고...
그래도 혹시나 어찌 될지 몰라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하루 입원...코골며 잘 자는 울 아들.....
정말 하나님 부처님 예수님등등 넘넘 머리숙이며 감사드렸습니답...^^;;
새벽 5시까지 눈뜨고 지켜보고...안도감이 들어 3시간정도 숙면하고
9시 쯤... 퇴원...했답니답~!!^^

지금은 차 부딪힌 곳 다리쪽에만 멍이 조금씩 있구요..^^;;

그리고 어제 합의봐달라고 온 울 보험회사 아자씨...
애기 목숨가지고 돈부터 들먹이는게 보기 시러서...
커피 한 잔 드리고 담에 오라고 했습니답...합의를 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그 이후로 저희 아들은 도로를 건널때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랑 같이 움직이지 않는 한....
도로를 무서워 하여 혼자 못지나간다는......;;
역시 애기들은 다쳐봐야 안다고...뭘 깨달은 듯 하네요...;;;

도로가에서 절대 애기들 혼자 두지 마세효....
정말 큰 일 납니답~ㅠ_ㅠ;;
저와 같은 일은 겪지 마세효~~ㅠ_ㅠ;;

이상 오랜만에 아비로써 글 올린 쏘쿠리였습니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