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지난 애엄마 생일에 원폴 형님의 도움으로 아주 좋은 등산복을 저렴하게 생일 선물로 줬죠...
주말에 부모님집에 갔는데... 일요일 아침 어머님이 새벽 목욕을 다녀 오시더군요!

그런데 거실에 걸려있던 애엄마 잠바를 그냥 입고 가셨다는...
그런데 오시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야 이거 바람 하나도 않들어 온다. 하나도 않춥네~"
전 그거 가격이 50만원 넘는거라고 자랑스래 말했죠...
그랬더니 어머님... "그래 좋은거구나... 나도 한번 봤는데 다 비싸서 못샀는데..."
하시며 저를 보시며 니 마누라만 좋은거 사주고... 나도 입을 줄 아는데... 하시는 눈빛...
그러시면서 스윽 걸어 놓으시더라는... 그래서 제가 슬쩍 "사이즈가 맞아요?" 했더니~
"어... 맞는데 팔이 좀 길긴한데... 내가 원래 팔이 짧으니 뭐..."

이거 보일러 놔 드리는게 아니라... 등산복 사드려야할 상황이 될꺼 같다는...
폴~ 형님.... 또 입고되면 좀 알려주세요!!! 불효자는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