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한편 가볍게 때려주고..
눈도 없고.. 하늘도 화창하길래..
가볍게 야경이나 봐주려고 청주 활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약수터에 갔는데.. 하늘에 별이 보이지 뭡니까?
그래.. 별보고 야경보러 가자..
그래서 갔는데..

첫번째 고바위에 눈이 쭈욱 쌓여있더군요.. 가볍게 사륜 버튼 누르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이번엔 눈이 없는 고바위.. 가볍게 돌아서 마지막 언덕에서...
올라가다가 차가 미끄러집니다.. 브레이크 밟았지만.. 살포시 방향이 기울이지며 미끄러지더군요...
결국 도랑 10센치 지점에 섰습니다...
다시 발버둥 쳐봤지만 미끄러지기..ㅡㅡ;;
사이드 채우고 별짓 다해도 소용 없더군요..
여기서 이 자세로 빠지면 렉카가 와도 힘들겠다..
이런 복잡한 생각들이 들더군요..

차에 있던 쿠션 담요도 깔아봤지만 안되고..
그래서 흙을 좀 퍼다가 각 바퀴바닥에 다 깔았습니다..
그러니 괜찮더군요..
좀 빠져나가서... 후진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고바위 포기.. 올라갔다가 내려와도 미끄러져서 빠질것 같더군요..
암튼.. 차 돌려서... 내려가는데.. 첫번째 고바위.. 다시 미끄러지더군요...ㅡㅡ;;
그래도 거긴 도랑이 없고 양쪽다 보도블럭..
좀 미끄러지다가 중심 잡혀서 내려왔습니다.. 휠이 좀 찍혔겠구나 싶었지만...
내려와서 보니 아무 이상 없습니다..ㅡㅡ;;

암튼 사륜믿고 썰매타러는 가지 맙시다..ㅡㅡ;;
앞으로 눈 오면 걸어댕길 예정입니다.. 으흐~~ 무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