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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바야흐로 돼지 껍데기 붐을 타고
서울에서 처음으로 돼지 껍데기 손질해서 파는 곳을 봤네요..
손질해서 판 지 얼마 안 됐다고 합니다...


돼지 껍데기가 콜라겐이 많아 피부 미용이나 노화방지,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그러나 손질하기가 조금 귀찮은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손질해서 파는 것을 보니 마치 구세주 만난 듯이
반갑더라구요.....


서울에 잘 없는 것이 돼지국밥집이지만
돼지 껍데기나 볶음을 파는 곳도 드문 듯합니다.
물론 갈비집이나 돼지 구이집에 곁들이 안주로 나오기는 하지만
자갈치 시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돼지 껍데기를 본격적으로
파는 집은 잘 없다는 것이죠...



고등어 자반,파는 아저씨가 너무 멋져서..얼굴 아님,우러나는 인품이....

갈 때마다 사옵니다...나이는 50대 중반이지만....
앗쌀하고 목소리가 멋지고 무엇보다 품질이 좋다는 것
몇 년째 리어커에 자반만 파시는데,자반이 다 팔리면 일찍 귀가하시더라구요...
엊그제 사놓은 자반이 있는데도 일부러 또 사옴....

며칠 동안 고등어 자반만 먹어야 할 판....


제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프로그램이 없어져서.....흑흑....


하여튼 경동 시장 나들이는 즐겁습니다.
동대문에 갈 일이 있었는데,냉면 먹으러 경동 시장에 들렀다가.....



평양 물냉면과 빈대떡 한 점을 먹고.........
참꼬막이 있어서 1키로 사왔네요.....참고막이란 게
동네 생선 가게에서는 보기 드문 것인데...


경동 시장 리어카에는 있네요....사람들이 다 참꼬막이닷 하고 지나가네요.
참꼬막은 주름이 적고,자연산이라 크기가 제멋대로이네요.......
오늘 살짝 삶아 먹을 거에요.....


하여튼 돼지 꼬리,돼지 껍데기, 참꼬막,미역 줄기,껍질 깐 밤,
경산 대추,꽈리고추,고등어 자반,피망,포항초............
등등 양손이 너무 무거워 죽는 줄 알았지만..........
집에 오니 흐믓하네요.......


어제 G20 탓인지 서울 시내가 좀 텅빈 느낌...
세사에 제일 빠르게 동대문 시장과 경동 시장에 다녀왔네요...

울집서 동대문까지 420번 버스로.......60분 거리 - 50분 걸림
경동 시장서 울집까지 90분 거리 - 60분 걸림..초왕대박입니다.
다르 날보다는 시내가 텅 빈 느낌이 들던데요....



돼지 껍데기 정보가 더 필요하시면...............
http://www.kiasportage.net/bbs/bbs.php?id=sk_dmap&no=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