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저 봉구에요-

* 설레임을 안고 와이프한테 출근한다 뻥치고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왔어요...
   할꺼 없죠? 세이프 가서 정모 기념 언더코팅 해줬어요.

* 수락중학교에서 출발해서 떼빙 좀 했어요... CB 전원을 얼마만에 듣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전 가끔 알아 듣지 못하는 말을 다른분들은 어쩜 그리 잘 알아 듣고 대답하시는지 참 궁금해요.

* 길 잘못든 선두 랜찬님 덕분에 유턴 비용 이처넌 지불했어요... 커피 얻어 마셨는데 왠진 씁쏠해요..
   CB가 없어서 암것도 모르고 졸졸 따라다니 쭈님보단 위로가 되요.

* 두번째로 길 잘못든 파주스포님 때문에 먼지 엄청 먹었어요..제 뒤에 세대 더 있었는데 맨 마지막분 안습이였어요..
   앞이 보였나 모르겠어요...

* 민박촌 도착했는데 주차장 입구에 계신 지붕쟁이님 민박촌 직원인지 알았어요... 죄송해요.
  두번째 뵙는데 순간 헷갈렸나 봐요...

* 먼저 도착하신 횐님들 쭉쭉 인사 드렸어요...햇살형님 깁스 왜 그러냐고 물어 보는데 절대 말씀 안해 주세요..
   저녁에 계속 세번 물어 봤는데 대답 끝까지 안해주시네요.. 말걸기가 무서웠어요...ㅠㅠ

* 족구를 여섯셋트 했어요.. 저희한테 족구 지신 횐님 족구비 주세요.. 인당 마넌씩 주시면 되요.
   족구 끝나고 더워서 반팔 입었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많이 춥더라구요...미쳤나 봐요...

* 제대로 정모 행사를 시작했어요.. 대검님께서 마이크 잡으시더니 몇마디 안하시구 사회자한테
  패스하시네요... 술을 안드셔서 그런건지 궁금해요. 원래 말씀 잘하시는데 말이죠.

* OX 퀴즈랑 족구를 잼나게 하면서 소릴 너무 많이 질럿더니 목이 아파요....노래 불러야 하는데....

* 퀴즈와 족구를 안하시는 횐님들 몇몇분들 저녁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써빙 좀 하니까 미지수누님이 착하다네요. 가만히 있기 뻘쭘해서 한건데 말이죠.

* 고기가 상 위에 올라 왔는데 쌈장이 없어요...쌈장 좀 풀었더니 상추가 없네요...
   상추 한박스 씻는데 거기 아주머니가 ㅈㅔ대로 씻으라고 구박했어요..ㅠ

* 솥단지에 끓인 김치찌개 예술이에요...장사하셔도 되겠어요.

* 중간 중간 고기랑 새우 몰래 챙겨주신 졸려형님 너무 감사해요...
  새우와 고기..테이블에 앉았던 미지수누님과 스칼렛 누님 덕인가요? 그런건가요...ㅠ

* 서윤아빠님 딸인 서윤이 좀 안아 볼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저 말고도 실패하신 분 많아요..
   술먹고 객기 부리는거 애들도 다 알고 있나 봐요...

* 룸에서 노래 자랑을 시작해요... 다들 노래도 잘부르고 선곡도 좋아요....
   제 차례에요... 오후에 소릴 많이 질러서 목상태가 안좋아요..목소리가 안나와요...젝일...망했어요... 쪽팔려요...
   평소 사용하던 사운드와 마이크의 성능이 너무 달랐어요... 죄송해요.. 담에 노래방에 한번 가요.
   그래도 괜찮아요.. 대박 선물 받았으니깐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까나리 액젓 냄새를 맡았어요.. 토할뻔 했어요..
  까나리 드시고 냄비에 토하신분.... 제가 냄비 받쳐드렸는데...제 소매에 튀어서 운전할때 죽는지 알았어요...
  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추워서 벗지도 못했어요.

* 여기저리 옹기종기 술자리를 펴서 잼있게들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에요...
  근데 저는 술을 못하기에 끼지 못하고 파주스포랑 둘이 라면 세봉지 끓여 먹었어요...

* 호호만듀님들 처음 봤어요...어떡해요.. 아뒤랑 모습의 매칭이 백프로에요... 충방분들 정말 인상이 좋으세요.

*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어요...(와이프 친정감) 방에서 나오는 노래방 소리에 걸렸어요...
  " 어...어~~ 지금 집에 가는 중이야 "... " 집에가서 영상 통화로 전화해- "
  집엘 가야 했어요... 술도 쫌 마시고 얘길 하고 싶었는데... 담으로 미뤄야했어요..ㅠ

* 막판에 소란이 좀 있어서 약간 기분이 언짢았지만 술마시고 서로 서운한 감정 표할 수 있으니 다 이해했어요.
  그러면서 서로 알고 친해지니깐요.

* 처음 만나 회원님들 너무 반가웠구요. 멍충한 머리땜에 한번 만나서는 기억 못하니까 담에 또 뵙고 기억해요.ㅠ
  갑작스런 일로 뒷정리도 못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가서 정말 죄송했구요.  
  못난 저를 기분 좋게 반겨주신 스포넷 형님/누님/동생..... 회원님 모두 감사 드려요.

* 나중 모임때 또 뵙길 바래옵구요..

* 인사 나누신 횐님들 한분한분 열거하고 싶지만..... 자기 빼먹었다고 서운해 하실까바 아예 안적어요.
   그게 더 나은 판단이길 바래요.

* 스포넷, 서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