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사실... 막막~ 했지요 (ㅡㅡ;;)

동탄에 애를 부탁하고 오느라... 예정한 시간보다 1시간 가량 지각했죠... (어머낫~!)
도착하고 보니, 손발 씻씩하게 돌리고 있어야 할 햇살님은.... 깁스 (워쩔~ㅡㅡ;;)
참가접수 받아야 할 hee님은... 추가 장을 보고 늦게쯤 도착하신다 하고 (설상가상... ㅡㅡ;;)
테리위원장님은.... 주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사면초가... @@;;)
행사진행 사회자 아기천사님도... 늦게 도착 예정이고 (한숨만 푹푹~ @@;;)

사람들이 몰려들고....

밥도 해야 하는데~ 찌게도 끓여야 하는데~ 고기 구울 준비도 해야 하는데~
행사도 진행해야 하는데~ 협찬선물 관리는 어케하지? 어린이들은 밥을 어디서 먹이지?
방은 따듯한가? 가족룸 상황은 어떤겨? 명찰은? 현장 회비는 누가 받지?.... 등등

고민 부지하게 쌔리고 있는데... 갑자기 기적이 일어나 버리더군요

우루루~ 삼삼오오 주방에 자리잡더니만... 너나 할 것 없이 쌀을 씻고, 계란을 부치고...
찌게를 끓이고, 사회자가 도착하고, 숯에 불을 달구고, 불판을 챙기고,
아이들을 위한 고기를 굽고, 또 굽고, 또 굽고, 또 굽고.... 먹고 먹여주고 챙겨주고 갖다주고...
삼삼오오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후다닥~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데 눈물 날 뻔 했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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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다음날까지 이마에서 까맣게 고기 그을림 긁어내던 모 회원님... 스페셜 쌩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