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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촌에서 동생 둘을 태워 제2경인을 타고 인천 대교로
해서 용유도의 을왕리를 갔다가,오는 길에 친정인 항동에 들러 왔습니다...


모처럼 맘 먹고.... 인천대교 구경간 것인데, 안개가 자욱히 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별로 잘 보지를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구요...게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인천대교 기념관과 전망대가 휴일이라는 것
월요일이 휴무랍니다.........



뭐 을왕리는 아주 오래된 옛날 배 타고 갈 때에 가봤던 기억이
나는데요....영종도 용유도 2개의 섬이었습니다. 인천공항 설립으로 두 섬 사이가 매립되어
하나의 섬으로 된 거지요.......

좋았던 옛기억은 어데로 가고...가게들만 가득한 썰렁한 유원지


같은 느낌이 들어 정말 별루네요..게다가 바닷물이 썰물이라 멀리 빠져
나가 황량한 모래와 갯벌만 보이는데다가...안개로 흐린 날씨라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어려워 서운했다는 거죠...




조금 실망만 하고 왔는데요..선녀바위만 좀 볼만하고...별루요...


대신 을왕리 해수욕장 입구..해송쌈밥집에서 너무나 맛있는
점심을 먹어 좀 위안이 되대요. 그러나 가격이......12000 냥이더라는 것,
그래도 싱싱한 쌈종류를

많이 먹었더니 기분은 므흣.......
그럭저럭 좀 아쉬운 나들이였습니다.......

복장만 좀 준비했더라면 조개잡이나 굴울 캘 수가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잡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날씨가 안 도와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