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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꼭 해주세요..

본문글

3명을 살해한 택시기사를 제대로 처벌해 주세요.

지난 천안함이 있던 날 저는 제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금요일 밤 저와 헤어지고 실종이 되었다가 그 주 일요일 청주에서 실종된 제 친구가 대전 어느 공장 공터에서 싸늘하게 시체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범인은 택시기사로 여성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남자가 타려고 하면 승차를 거부했고 여자 혼자 타기를 기다리며 그 일대를 뱅글뱅글 돌았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도 청주에서 택시기사를 하면서 여성승객을 태우고 단돈 ★7000원★을 빼앗고 목을 졸라 죽인 후 트렁크에에 실고 다니던 택시기사 [안남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친구에게 엄청난 상처를 입히고도 그에 합당한 형벌이 나오지 않아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세명이나 살해하고도 사형도 무기징역도 아닌 그것도 감형이 가능하여 더 짧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길태는 사형을 선고 받았는데 3명을 죽인 안남기는 당연히 대한민국의 최고형을 받아 마땅합니다....//저는 글 재주가 없어 어떻게 하면 제 친구를 살해한 이 택시기사를 그에 합당한 죄값을 치르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십 몇년 후에 내 부모. 내 자식. 내 친구와 함께 이 살해자가
한 사회에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올리는 글은 딸을 잃고 가슴에 피멍이 든채로 쓴 제 친구 송은애의 아버지가 쓴 탄원서 입니다.
제 친구를 위해 길거리에 나가 사람들에게 탄원서에 서명을 받아 보려 오늘도 하루종일 시간을 버렸지만 내 일이 아니라는 듯 지나가는 사람들과 주소가 누출될까 걱정된다며 손사래 치는 사람들을 보다 하루가 가버렸습니다.
여러분 이 땅에 살고 있는 약한 여성들 , 그리고 내 일이 될 지도 모르는 이 일을 많이 알려주십시오.

* 보이는 택시 사진은 뉴스에 나온 범인 안남기가 운전하던 택시입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탄원서

사건번호: 대전 지방법원 2010 고합 133
피고인 안남기

저는 지난 2010년 3월 26일 저녁 11시 30분경 택시기사(안남기)로부터 너무나 무참히 그리고 슬프게 살해당한 송은애 아버지 송석표입니다.
정말로 거짓말과도 같은 소식을 경찰을 통하여 전해 듣고 우리가족은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이사회 전체가 암흑인양 땅이 꺼지는 듯한 충격을 온몸으로 저려왔습니다. 사실 지금 이시간도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짜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 짐승만도 못한 피고인 안남기가 우리 딸과 또 다른 두 가족의 행복을 한순간 물거품처럼 모두 사라지게 하고 남은 우리가족들은 절망과 불안으로 지금까지 간신히 연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음은 삶을 저버리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딸은 선배 후배 모두에게 사교성이 너무 좋아 우리 딸이 하늘나라로 가는 날엔 수많은 지인들이 참석하여 마지막 가는 저의 딸을 슬픔과 통곡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대학을 갓졸업하고 직장을 불과 6일 간 출근하다 꽃다운 나이 25세 피워보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분하고 원통합니다.
재판장님 이렇게 화목했던 우리보금자리를 송두리째 앗아간 또 우리가정 외 두 가정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짓밟아버린 피고인 안남기에게 대한민국 최고형으로 벌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우리 딸 은애가 죽도록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딸을 볼 수 있을까요.


이 글을 쓰면서도 나이가 많으신 제 친구의 아버지의 마음이 생각나 마음이

저려옵니다. 지난 어버이날 친구의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엉엉 울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사주시겠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시는 아버님께 저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수정하여 올립니다. 현재 공판이 진행중에 있는데 택시기사 안남기가 //정신감정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사람을 죽이고 정신병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면 형량이 감해지는 이 대한민국에 도대체 정상인은 누구입니까~

관련기사

http://somiok.com/music/news.php?dirnews=940677&key=hit&ki=xx0&link=newshitlist.php&year=2010

억울하게 죽은 제 친구 송은애의 블로그입니다.
가수를 꿈꾸던 제 친구가 직접 부르는 노래가 흘러나와 마음이 아픕니다.

http://cyhome.cyworld.com/?home_id=a2996140

청주 신문에서 아버님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134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