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선생님이 중학교 1학년 아이에게 숙제를 내 줍니다.

"아주아주 중요한 거란다. 고등학교 3학년 기말고사 수학 문제를 만들어볼래?"

아이가 말합니다. " 배운적이 없어서 어떻게 내야 되는 지 모르겠어요."

"모르면 잘 아는 고3 형들한테 물어봐서 해. 평생 모르고 있을수만은 없잖니."

......


설명 들어갑니다.

차장이 회사서 쓰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데이터를 뽑으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이란게 좀 많이 복잡한 놈이라서, 거기다 차장이 원하는 데이터도 많이 복잡한 놈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 프로그램을 쓸 줄 모른다는 것이죠.

기존에 있던 알고리즘을 날짜만 바꿔서 조회하는 건 알고 있는데 위의 데이터를 뽑으려면 함수도 써야 하고 이것저것

중첩되는 곳이 많아서 여간 복잡한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못하겠다고 말했더니

"그럼 배워서라도 해야지." 라고 하십디다ㅡㅡ

축구를 해라! 라고 말하기 전에 일단 일어나 걷고 뛰는 법부터는 가르쳐 주는게 맞는 경우 아닙니까?ㅡㅡ

내가 연수 안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신청까지 해놨는데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하더니 취소했다가 다시 신청했다가

졸지에 연수 불참자로 만들어놓고선ㅡㅡ





아오 ㅅㅂ 승질 뻗쳐서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