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그 안좋은 일진이 토요일까지 같이 계속 이어진 주말입니다 ㅡㅡ;;
토요일에 부모님 생신이 있어서 시골집에 갔죠..
단란하게 가족들 모이고 외가집에서도 오시고.... 점심먹고 오후 세시쯤...
간만에 삼형제가 기아큐로 오일갈러 출동을 했죠...
큰형 쏘랭이... 저하고 작은마돌은 스포..

근데 거기에 모빌오일이 없다고 해서 저하고 동생은 걍 나중에 대전서 갈기로 패스하고.. 큰형만 오일을 갈았는데 거기서 큰형차 바퀴를 앞뒤로 교환해주더군요....

큰형이 차에서 자꾸 소리가 나면서 이상하다고 저하고 차를 바꿔타고 가면서 확인을 해보라 더군요... 썬루프에서 소리도 나고 조그만 둔턱만 넘어도 핸들이 왔다리 갔다리 해서 불안하다고.... 차가 이제 15000키로에 1년밖에 안된건디 머가 문제인가 싶어서 알았다고 했죠...

큰형차 정비가 끝났길래 차를 몰고 가는데 바퀴쪽에서 툭툭 소리가 나면서 등속조인트 나간거 같은 소리가 나는겁니다 ㅡㅡ; 근데 암만봐두 그 소리는 아닌거 같고 바퀴볼트 풀린차 같은 소리가 나길래 내려서 확인해봤더니..

조수석 앞바퀴 볼트 다섯개가 하나두 안 조여져 있는 상태 ㅡㅡ;; 손으로 두번 돌리니까 다 풀려나가는 겁니다 ㅡㅡ;;


한 500M정도 왔는데 공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휴대폰은 내차에 있어서 전화두 못하고... 철판깔고 전화한통화 쓴다고 가계집 들가서 큰형한테 전화해서 다시 돌아오라고 전화해서 기아큐가서 사람 불러오라고 말했죠...

일단 기아큐 직원데리고 오길래 또 한 성격 나왔죠 누구 죽일려고 이딴식으로 정비해놨냐고.... 그 사장 보는 앞에서 손으로 볼트를 풀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니까 얼굴이 빨간해 지더니 바퀴 조여놓고 다시 큐가서 정비해준다고 하여 허브볼트 아세이 전부 교환하고...

그때 느낌이 이상해서 천천히 가다가 멈췄으니 망정이지 고속으로 주행했으면 허브볼트 부러지면서 바퀴 떨어져 나가면서 어디론가 쑤셔박혀서 운명을 달리했을수도 ㅡㅡ;;

하여간에 일진이 드러운것이 ㅡㅡ 한동안 조심조심 다녀야 겠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