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2시 일을 마치고 후배녀석한테 바다구경가자고 했슴다.
그래서 제 티지를 타고 둘이서 깜깜한 새벽에 아산에서 안면도로 출발을 했지요...
밤이라 네비로 안전하게 출발했습니다. 근데 고속도로로 갈려했는데 갈수록 국도로 가는거 있져...
그래서 무려 2시간 20분이나 걸려서 안면도 백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다를 보니 정말 좋더군여...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바다 구경이 아닐까 싶어여...(휴가를 못가서리...ㅡㅡ;;;)
후배녀석에게 구경 잘했으니 이제 출발하자고 해서 다시 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날이 점점 밝아오고 그러다 우연히 신호에 걸려(원래 새벽이라 그냥 가는데...) 섰습니다.
근데 왠 걸 ....!!!
차량 라이트앞에 날파리들이 엄청 많은 겁니다.
그래서 "이야 진짜 많다"라고 후배랑 놀라움을 금치 못한채 집으로 복귀할땐 서해안 고속도로로 갈려구 톨게이트 앞까지 왔는데
왠지 모를 불길함....~~~!!!!
차를 세워 앞을 봤져...
꺄~~~악~~~!!!
세상에 전국 날파리들이 제 티지 앞에 다 저 세상으로 가 있는 겁니다...
아 완전 X 됐다 싶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려 송악 IC로 빠진 뒤 드디어 집에 도착...도착시간 새벽 6시가 좀 넘었더군여...
아파트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또 다시 봤습니다.
아~~~ 정말 후회 막급...
세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졸려서 그냥 자고 오늘 다시 일어나서 차를 봤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 회사에 갈수 없다 생각되어
급하게 물티슈로 닦았지만 이미 찰싹 들러 붙어 닦이지도 않네요...
어쩔수 없이 그냥 출근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데 ... 비가 씻겨 주길 바라는 마음...
차 드러워 지는거 정말 싫은데...
차 내부도 더럽고...후배녀석이 창문 열고 담배를 피워서 재가 뒷자석에 수북히 쌓이고...
아  정말 짱나...
어디 세차장 좋은데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제가 사는 곳은 곧 이사를 가지만 현재는 아산탕정 삼일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담달에는 천안 불당동으로 이사가여... ^^
천안지역 세차장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여...
불쌍한 나의 애마 흰둥이 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