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불빛 축제보고(정말 장관~~  강추~~) 새벽에 고속도로 타고 올라 오는길이었습니다.

현재 구미~영동간 도로 확장및 직선화 공사중이라 갓길이 없으며 중앙분리대와 도로 갓길쪽이 콘크리트로

막혀져 있답니다.

추풍령쯤 넘어 왔을까요?

한참 졸릴시간 새벽 4시경 차도 드문드문~~ 은근 슬쩍 조금씩 저도모르게  졸음운전을 하였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다음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어 보는찰라~~

속도는 110키로 정도~~  1차선과 2차선 중앙에 뭔가모를 미확인 물체 발견~~~

헉~~ 뭐야~~   확인할 겨를도 없이  핸들 틀고  우악~~   등줄기에 땀이 주르룩~~~

어느새 제 옆에 다가온 미확인 물체~~

얼마전 청주의 그분모빌에 상처를 입힌 고라니 였습니다..

조금만 늦게 확인했어도 제 차에 치였거나 아님 그걸 피하기 위해 급히 핸들을 돌렸다가

대형사고가 날뻔하였습니다.

아마도 고라니가 산속에서 놀다가 모르고 고속도로에 들어왔다 출구를 찾지 못해 방황했었나 봅니다.

얼마전 뉴스에 나오더군요..

야생동물 피하려다 3명이 운명을 달리했다고요..  

요즘엔 고라니의 천적이 사라져서인지 더 한거 같네요.

사고는 정말 순식간입니다.  여러분들 다시한번 조심하시구요...(특히 비오는날 더함)

월요일입니다.  다들 힘내시고 활기차게 한주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