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시간이 나서 예전에 제가 언제부터 스포넷 잠수를 탔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메인게시판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거 의외로 재미있군요!!! ^^*

정확하게는 작년 그러니까 2005년 4월 16일까지 게시물이 올라오고 쭈욱 잠수를 탔군요!
그때 마지막 게시물이 겨울바라기님, 불토님, 트위티님, 서비님 등과 함께 했던 식장산 관람 야간번개였네요.

그 시절의 게시물 몇개를 보니 참 재미있네요. 한참 ECU 건으로 시끄러웠고.....
새로 차 인수하러 청주교대로 가시는 불토님 얘기...일주일에 2번 이상 세차한다는 얘기도...ㅎㅎ
그 시절엔 글 올리는 분들이 상당히 다양했군요....파타님 훈련간다는 얘기도 있고...ㅋㅋ

1년도 넘은 얘기를 다시 볼 수 있다니 참 흐뭇하군요....역사는 살아 있습니다.
그 시간들이 모여 지금이 된 것이랍니다. 과거 내모습이 너무 보잘 것 없어 숨기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 잘 나가고 있다면 바로 과거 그 모습이 모여서 현재 자신의 모습이 된거죠!!
힘들었던 시절도 지나가고 나면 추억으로 남습니다. 추억에는 괴로움과 고통은 잘 안느껴지요 ㅎㅎ

그렇게 식장산 번개 이후 사라졌던 제가....정확히 올해 2월 25일날 잠수에서 복귀했네요...ㅋㅋ
다시 왔다는 인사하고 제일 먼저 올린 글이...범퍼가드 얘기 ㅎㅎ 제차 앞범퍼 피스로 뚫린 것을
담배빵으로 알고 (잠수를 오래 탔으니 당연히 정보부재였죠!!) 그걸 어떻게 범퍼가드로 가려볼까 하는
얇팍한 생각을 하면서....ㅎㅎ

그리고 지금이네요.....다시 복귀하여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복귀할때 영인이가 엄마뱃속에 생긴지 11주였는데....이젠 세상에 나왔군요....2월말에 아주 반갑게 맞아주시던
충방분들....정말 감사했답니다.

1년 가까이 흘렀는데도 서먹하지 않게 반가이 맞아주시던....이게 충방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같은 관계....앞으로 쭈욱~~ 동호회 생활 즐겁게 영위해 갈랍니다~~

여러분~~ 역사는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