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차량관리요령 게시판에 적합한 글인데 권한이 없어서 서경게시판에 써봅니다^^;
판단하셔서 옮기셔도 됩니다.

체리블랙 검둥이를 데리고 사는 횐님들은 여름철 그림자가 없는 직사광선에 차를 장시간 주차하실 경우가 많으신데....
검정색이 빛과 열을 흡수하니까 다른 색상 차에 비해서 열을 잘 받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부 철판이 뜨거워지는 건 물론이고, 창문을 모두 닫아 놓으면 실내 온도가 거의 고온 찜질방 수준이지요.
엄청 덥고 아주 장시간 직사광선에 방치한 검둥이 문을 열면 실내에서 플라스틱 녹은 냄새가 날 때도 있습니다 ㅠ,ㅠ

창문을 살짝 열어놓으면 어느 정도 공기 순환이 되어 실내가 숨통이 트이긴 하지만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연히 떠올라서 작년부터 쓰고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뭐 대단한 팁은 아니고요.
문방구에서 300원에 파는 흰색 전지를 검둥이 지붕(선루프포함)에 맞게 잘라서 투명 테이프로 테두리를 붙여 놓았더니 내부 과열이 현저하게 덜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내 열받게 하는 주요 원인은 앞창과 지붕이고, 본넷은 큰 영향이 없더라고요.
앞창은 안쪽에서 가리개로 덮고, 지붕은 위에 전지로 덮어주고 있습니다.

스포티지 차체가 높아서 지붕에 흰색으로 덮어 두어도 키 큰 사람 아니고서는 왠만해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서 미관상 단점도 없으면서 차 열 받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는 300원의 감동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