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났으니 어제군요.
어제 서울 결혼식 잠깐 갔다온후~.  공주에 회원 내려주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계룡산 벛꽃 축제때문에 길이 무척 막히더군요.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 있더군요.  커플들도 많구...   부럽다 하면서 숙소로 복귀...
레스링 조금 보다가 그냥 자야지 하고 누웠습니다.   조금뒤 걸려온 여친(아직은 말그대로 친구 ^^) 전화 한통!  바로 나갔지요.

그리고, 가양공원 쪽으로해서 대청댐 - 청주 - 보은 - 옥천 - 가양공원의 코스로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대청댐 뒷길~.  벗꽃이 모두 피었더군요.   그 꽃들 보면서 천천히 달렸지요.
대청댐.  헉...  주차장 가는 길 양쪽에 조명 설치했더군요.  어울리지 않는 깨는 색상들로... ㅠ.ㅠ   이쁘다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군밤 한 줌 사서 산책 하고, 빠져나오는데 스포클럽인가 모임하더군요.  걍 생하고 빠져나와 여친이 옥천쪽 강변길엔 꽃이 어떻게 피었을까 하였던 말이 생각나서 청주쪽으로 해서 미원방향으로 가다 보은 쪽으로 빠지는 샛길로 해서 옥천쪽으로 드라이브 했습니다.
옥천 쪽 또한 꽃이 많이 피었고, 또 마침 비가 오더군요.  많이...  ^^ (저희는 만나면 그냥 드라이브만 합니다.  둘다 음악 듣기 좋아라해서.  항상 차에서 음악 들으면서 별 말없이 그냥 드라이브만 하지요.   그래도 서로 편안해 하기에... ^^)
비 하면 또 둘다 뻑 가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잠시 강이 보이는 곳에 차 세우고 비소리 들으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창문을 내려보니 옆에 벛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지나가는 차량들의 불빛에 벛꽃의 분홍색들이 이쁘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비까지 와서...  ^^    

정말로 연인들이시라면 오늘 제가 달린 코스들 추천해드립니다.   ^^   아마도 금주내에 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차도 많지 않고, 천천히 드라이브 즐기시기에 정말로 좋은 곳인듯...  그리고, 밤의 꽃도 볼 만합니다.  ^^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또 편안한 음악과 시원한 비를 보면서 드라이브 한 오늘 편안하내요....
다른 우리 회원님들도 조금씩 봄의 기운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