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저녁 6시가 좀 넘은 시간에 회기역에 들어 가기 직전인데
뭔가 누런 게 깡총 깡총 뛰어 오는 모습이....귀가 커서.... 토끼가 선로에 어케 들어왔지? 하는 순간에
이 작은 녀석은 전동차 밑으로....너무 작아 차에 치이지야 않겠지만...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죠.

저녁을 먹으면서 그 얘기를 했더니
낮에 그곳을 지난 직원이 자기도 봤는데 치와와 강아지라면서
그 녀석이 아직도 선로를 배회하는 모양이라고...

그 말을 듣고 그 부근 선로를 찾아 봤는데 강쥐는 보이지 않고...ㅠ
몇 시간을 전동차가 그 녀석 위로 지나 다녔을테니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을지...

눈에 자꾸 밟히고....
선로 가운데를 깡총깡총 뛰면서 내 전동차 밑으로 사라지던 그 모습이....

한가지 다행인 것은....
그 뒷차들도 서행으로 유심히 선로를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강아지 흔적은 없다는걸로 봐서는 무사히? 선로를 벗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제발 무사하기를.....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