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엔진오일 관련해서 글또 퍼왔습니다.... 광유? 합성유???
- [독도]가위바위보
- 조회 수 551
- 2005.07.27. 22:43
한번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호회사이트에 많이 돌아다니는 글을 퍼왔습니다.
첫번째
1. 윤활유? 윤활기유?
윤활유는 기본 성질을 발휘하는 원료가 되는 윤활성을 갖는 유체인 '윤활기유'(base oil)에 '첨가제'를 섞어서 만듭니다. 첨가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윤활기유'라는 말씀이지요. ex) 쵸코 우유(윤활유) = 우유 (윤활기유) + 쵸코향,설탕, 색소, 카카오 (첨가제) 즉, 엔진 오일(윤활유) = 윤활 기유 + 첨가제 (산화안정제, 점도지수향상제 등등) 그래서... 좋은 윤활유라고 하면 좋은 윤활 기유를 써서 만든 윤활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합성유 vs 광유
이러한 윤활 기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원유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광유(mineral)계 윤활기유, 그리고 인위적으로 화학반응을 통해 '제조'하는 합성(synthetic)윤활기유... 각각의 장단점을 보면, 우선 광유계 윤활기유는 무엇보다도 값이 저렴합니다. 우리가 차에 넣는 광유계 엔진오일은 아마 원가가 리터에 200원~400원 정도 할겁니다. 정유 공장 부산물 개념이니 그럴수 밖에 없지요. 대신에... 윤활성분을 갖는 탄화수소분자와 더불어... 각종 불순물이 필연적으로 함께 따라오지요... 이 불순물때문에 성능의 제약을 받게 됩니다.
반면에 합성윤활기유는... 특별한 공정으로 제조하므로 상대적으로 값이 비쌉니다. 원료도 싼편이 아니거든요... 대표적인 합성 윤활기유인 폴리알파올레핀(PAO)의 경우 리터당 1000~2000원 정도의 가격이 원료가격입니다. 통상 가격 차이는 4~5배라고 하지요. 대신에... 거의 모든 성분이 순수하게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질 좋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성능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적이고, 무해합니다. 단점이야 당연히 값이 비싸다...입니다.
3. 무엇이 좋다는 것인가?
뭐가 좋을까요... 가장 큰 특징은 점도안정성(점도지수-VI, 유동성)입니다. 식용유를 생각하세요... 보통 땐 끈적입니다, 온도를 가하면 물처럼 잘 흐르지요. 냉장시키면 매우 뻑뻑하게 되고 온도를 더 낮추면 굳어버립니다. 이게 기름의 특징입니다.(정확하게는 올리고머 분자의 특성입니다.) 좋은 윤활유의 첫째조건은 날이 덥건, 춥건, 엔진이 과열되었던 간에 항상 일정한 윤활 성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안 그렇다면 추운날 실린더와 피스톤에 엄청난 마찰이 발생하게 되거나, 더운날 윤활유가 흘러내려 윤활 성분이 적은 상태로 엔진이 가동되어 손상을 입기 쉽지요. 겨울철 시동후 예열의 목적은 이런데 있습니다. 굳어있는 윤활유가 충분히 열을 받을때까지 무리하지 않는 것이지요.(좋은 합성계 쓰면 그냥 달려도 됩니다.) 이 특성을 나타내는 물성이 점도지수와 유동점이라는 것인데... 점도지수는 온도에 따라 점성이 변화하지 않고 안정한 정도로 클 수록 좋고, 유동점은 얼마나 낮은 온도에서도 '유체'의 성질을 유지하는가의 정도로 낮을 수록 좋습니다. 광유계가 점도지수 70~90, 유동점이 -5~-10℃ 정도인데 PAO계는 점도지수 150, 유동점 -65℃이니 기본 성능은 말 다했지요. 그만큼 첨가제를 덜 써도 되고, 성능도 우수하지요. 그 외에도 인체 안전성, 불이 붙지 않는 정도, 산화되어 변색하는 정도 등등이 있지만 대부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는 심합니다.
4. 합성'계' 윤활기유?
과거에는 합성윤활기유라고 하면 당연히 폴리알파올레핀과 같은 별도의 원료로 합성한 제품을 말했었습니다만... 요즘은 광유계 윤활기유를 가공하여 물성을 높인 VHVI계 윤활기유도 합성윤활기유라고 부릅니다. 이게 무엇이냐 하면, 광유계 윤활기유를 고온, 고압에서 수소를 첨가하여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을 의미하지요. 기존 합성계인 폴리알파올레핀의 물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물성은 상당히 유사한 값을 보이며, 결정적으로 값도 폴리알파올레핀에 비하면 경쟁력 있게 저렴하지요. 미국 법정에서 소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VHVI 기유도 합성 윤활유로 부를 수 있게 결정났고, 덕택에 전통적인 PAO윤활기유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까다로운 사람들과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광유계, 그리고 VHVI를 '합성계'윤활기유, 전통적 윤활기유를 '합성'윤활기유라 부르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SK가 세계적인 VHVI 윤활기유 제조회사라는 것을 아는 분들은 드물겁니다. 이 덕택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윤활기유를 쓰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잘 모릅니다. ^^ 지크 XQ라는 제품은 이런 VHVI를 100% 원료로 하여 제조된 '합성계'엔진 오일입니다. 다른 지크 제품은 VHVI와 일반 광유계 원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통 반합성유라고 부르며 VHVI가 들어가니 당연히 성능 좋습니다.)
5. 제일 좋은 합성 윤활유
뭐... 볼 것 없이 돈이 남는 분들은 '모빌1' 넣으시면 됩니다. 국내 판매 제품중 가장 좋은 원료인 PAO 100%를 사용하는 것은 모빌1 뿐입니다. 캐스트롤사 제품도 좋습니다만, 이 친구들 몇년전에 자신들의 합성유 원료를 PAO에서 VHVI로 바꿨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겠죠...그러나... 사실은 어지간하면 국내 고급 엔진오일로 충분하다 못해 남는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의견입니다. 이미 설명 했듯이 국내 제조 엔진오일의 물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SK덕에 원료가 좋아서) 거기다 자동차 산업이 매우 발달했고, 최고만 찾는 국내 소비자들 특성 탓에 윤활유의 규격도 세계적으로 앞서 가는 편입니다. 통상 보통 엔진오일로 만킬로미터 정도 타실 수 있습니다. 조건은 일정주기로 필터를 갈아주고, 꼭 감량분을 확인하고 보충하시면 됩니다. 필터 교환 신경 안쓰고 오일이 줄어들어도 그냥 타시면 수명도 줄어들고 손해지요... PAO같은 경우 몇만킬로미터 타는것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필터의 주기적 교환과 보충분을 꼭 채워가며 타야 그 기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주행으로 인한 윤활유 손실, 더운 날씨 등으로 인한 자연 증발 감량, 기타 산화나 변질에 의한 손실은 어떤 윤활유라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꼭 양을 점검하고 채워가면서 쓰셔야 최적의 성능을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국내 합성유 시장의 성능이 지지부진한것은 최대 메이커인 SK가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교환주기가 길어져서 발생하는 손실로 인한 정비업소에서의 기피, 높은 가격 등에 기인합니다. 사실 보통의 경우 합성엔진오일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분명히 우수합니다. 100% 합성계 엔진오일을 써 보시면 소리부터 틀린것을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비용을 더 들일가치에 대해서는 본인이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주행 습관과 올바른 엔진오일 관리임을 늘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PS :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개인적 견해가 많습니다. 큰 의미를 두시지는 말기 바랍니다. ^^
합성엔진오일 이야기 - 두번째
1. 엔진오일은 내 차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
보통 우리는 엔진오일에 엔진 내부에서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을 줄여주는 기름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만 나열해 봐도 아래와 같습니다.
- 윤활작용 : 두 물질 사이의 경계면에서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쉽죠? 문에 초(정말 옛날 집에 사셨던 분은 아실 것임...^^)나 기름칠을 하면 더 잘 열리고 닫히지요.
- 감마작용 : 두 물질 사이의 발생 마찰을 줄여준다. 윤활작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냉각작용 : 마찰 시 발생하는 열의 외부 전달을 돕는다. 마찰 때 발생하는 열은 매체가 있을때, 외부로 잘 발산되게 되지요. 기름은 물이나 공기 같은 물질보다 훨씬 열을 잘 전달합니다. 윤활유도 냉각을 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 밀봉작용 : 경계 내-외부의 절연 작용을 한다. 엔진내 연소 가스가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로 샌다면 효율도 떨어지고 위험하겠죠... 절연도 해야 합니다.
- 방청작용 : 접촉 표면의 부식 및 녹 발생을 막아준다. 고온, 고압, 복잡한 화학 물질 등의 가혹조건에 직접 노출되는 금속재질 피스톤, 실린더에 일종의 피막으로 작용하여 부식을 막아줍니다.
- 청정작용 : 유입되는 불순물을 흡수하여 여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모되는 엔진 물질, 필연적으로 연료와 따라오는 불순물 등을 엔진오일은 자신이 가지고 가서 필터에 여과시켜줍니다.
자 이 정도면 좋은 엔진오일은 어떠해야 하는지 감이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좋은 엔진오일이란 좋은 기유(기름성분-원료물질)을 쓴 엔진오일이지요. 그럼 다음으로...
2. 첨가제를 넣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요...
그럼 첨가제를 넣는 목적이 분명해집니다. 만약 어떤 윤활기유가 완벽하게 원하는 성능을 다 가지고 있다면 첨가제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쓰는 것이 제일 좋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엔진오일용 윤활기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첨가제를 넣게 됩니다.(기유는 인체 무해한 것도 많지만 첨가제가 몸에 좋은 놈은 별로 없습니다)
- 산화 방지제 : 엔진오일의 산화를 방지하고 사용에 따른 점도 증가 억제
- 방청-분산제 : 침적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 찌꺼기를 골고루 분산시킴
- 점도지수 향상제 : 높은 온도에서도 물처럼 주루룩 흐르지 않게 함
- 유동성 향상제 : 낮은 온도에서도 부드럽게 흐르도록 함
- 부식 방지제 : 엔진 내부 표면의 부식을 방지함
- 마모 방지제 :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벽에 잘 붙어 있게 도와줌
- 소포제 : 기포가 발생하는 것을 막음
이런것을 윤활 기유에 넣어 성능을 보강하면 비로소 윤활유가 되는 것이죠. 일반인에게 약물을 주사해서 슈퍼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나쁜 사람에게 안경을 씌워주는 것에 가깝거든요...
따라서!!! 첨가제 보다는 원래 윤활기유의 성능이 훠~~얼씬 중요한 것입니다.
3. 그렇다면 어째서 합성 엔진 오일이 더 좋은가??? PAO는 뭔데 그렇게 비싸?
지난번과 내용 중복이지만... ^^; 원유는 매우 복잡한 탄화수소의 혼합물이라 가솔린, 경유, 납사 등의 필요 물질을 마구 분리해서 뽑아쓰다보면, 필연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물질이 남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로에 까는 아스팔트가 좋은 예지요. 이와 더불어 보통 엔진 오일에 쓰이는 '광유(mineral oil)'이 있습니다. 부산물 개념이다 보니 값이 매우 싸지만... 이 자체가 아주 아주 설명 불가능할 정도의 복잡한 혼합물이다 보니 성능이 안정적이지 못함은 물론이요. 몸에 나쁜 물질도 들어있지요.(뭔지도 모를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짬뽕이라 보심 됩니다) 그래서 성능을 맞추기 위해 첨가제를 퍽퍽 넣어야 합니다. 이에 비하면 합성윤활기유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보니 비싸지만 성능이 훨씬 좋습니다. 첨가제 처방도 쉽지요. 자 중요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고요. 그렇다면 1번 항목을 볼 때, 다음중 어떤 원료 물질이 더 좋은 엔진오일의 원료일까요?
(a) 윤활 성능이 슈퍼 캡숑 울트라인 기유
(b) 여러가지 성능이 골고루 평균 이상인 기유
네... 보통 승용차는 당연히 (b)가 답이 됩니다. 윤활유는 윤활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드렸지요... 성능이 골고루 우수하면 그만큼 엔진오일을 만들기가 수월해 지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표 하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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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유...PAO...네오.....디에스. ..알킬.....PEG...인산....실리콘
........................폴리올.....테 르....벤젠...........에스
.......................에스테르.......... .................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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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안정성...F.....G......G.........VG......F........G. ....P........E
저온특성.....P.....G......G..........G......G.. ......G.....F........G
산화안정성...F....VG......E..........G.. ....G........F.....F........G
광유상용성...E.....E......F...... ....G......E........P.....F... .....P
저휘발성.....F.....E......E..........E......G........G. ....G........G
항수성.......E.....E......F..........F......E. ......VG.....F........G
방청성.......E.....E......F.......... F......E........G.....F....... .G
첨가제용해성.E.....G......G..........G......E........F.....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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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oor, F : Fair, G: Good, VG :Very Good, E : Excellent
대표적인 합성 윤활기유의 물성을 간략하게 상대 비교한 표입니다. (외국 문헌의 단순 비교입니다. 제가 멋대로 만든거 아닙니다. ^^;) 주요 성분이 모두 'Good'이상인 것은 PAO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용도의 최고급 합성 윤활유는 PAO로 만들고, 다른 원료들은 특수 용도에 따라 부분적인 특성이 강조될 경우에 사용됩니다. 점도안정성이 매우 좋은 디에스테르는 가혹조건이 특히 요구되는 경주용 자동차나 오프로드용 차에 사용되겠지요. (에스테르 기유를 사용한 대표적 특수 윤활유인 'M'을 출근용 시내 주행승용차에 넣고 좋아하시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성능엔 대가가 있습니다. 점도가 더 높아지므로 일단 연비가 손해입니다. 복잡해서 위 표와 점도 연관성은 일단 생략합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핵심 내용 정리...
(1) 좋은 윤활유(엔진오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좋은 기유'이다!
(2) 승용차용 엔진 오일의 기유는 PAO가 가장 우수하다
(3) 용도에 맞는 엔진오일을 써야 한다. (단지 어떤 물성이 우수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합성엔진오일 이야기 - 세번째
오늘은 좀 실용적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난 두번째 글을 쓴 이후, 과연 비싼 합성엔진오일을 쓰는 것이 경제적인가...하는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입니다... (돌 날아온다~~ 슈웅~~)
흥분하시기 전에 우선 제 설명을 먼저 읽으시죠... ^^
1. 합성유의 경제성
아래는 미국 저널인 'plant engineering' 98년도 3월호 기사인 "How to decide between synthetic & petroleum-based oil"의 자료입니다. 일반적인 산업 기계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통상 합성 윤활유의 가격이 일반 광유계 윤활유 보다 5배 비싸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러나 오일 수명이 길어 교환 주기가 8배 늘어나므로 8,000시간당 윤활유 비용은 500불 대 800불로 역전이 됩니다. 거기다 교환 작업의 인건비는 당연히 자주 갈아줘야 하는 광유계가 더 들겠지요. 그래서 인건비 차이가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폐오일의 폐기 비용이 8배 차이납니다. 결론적으로 놀랍게도 합성계 윤활유를 사용했을 때, 단위 가격은 5배 비싸지만 경제성은 약 2.5배 좋아진다는 결론이 얻어집니다. 더 우수한 성능으로 인한 기기 수명의 연장 같은 측면은 고려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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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합성 윤활유 사용시 광유계 윤활유 사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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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1회 충진량 20 gal 20 gal
윤활유 가격($/gal) $ 25 $ 5
교환 주기 (8,000hr) 1 8
윤활유 비용 (8,000hr) $ 500 $ 800
작업 시간 (8,000hr) 1 8
작업 인건비 ($50/hr) $ 50 $ 400
발생 폐유량 (8,000hr) 20 gal 160 gal
폐유처리비용 ($0.5/gal) $ 10 $ 80
총유지비용 (8,000hr) $ 560 $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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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가 깨지므로 이해 바랍니다.
즉, 이러한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합성유의 진정한 경제성이 의논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운행하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연비 같은 것을 추가해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단지 윤활유의 가격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2. 경제적인 엔진오일 사용이란?
세계적 석유회사인 Shell사가 내놓은 '엔진오일의 신화와 허구'라는 자료에 보면 일반인들의 잘못된 상식을 지적하면서 엔진오일을 잘 사용하는 법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 엔진오일에 첨가제를 넣지 말라 : 엔진오일은 그 자체로 완제품이므로 개인적으로 첨가제를
넣는다고 해서 성능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콜라에 설탕을 넣는 격이다...라고 하네요
- 엔진오일은 충분히 채워 줄수록 좋다 : 엔진오일 점검 하시면 적정량이 표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이보다 많이 넣으시면 연료 저항을 증대시켜 과잉열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료와 함께 연소하여 실린더를 오염시키게 되지요. 보통 4L 한 통 넣으면 좀 남을 수 있는데 억지로 다 넣으시지 말고 차후 감량을 조금씩 보충하시면 좋습니다.
- 검게 변한 엔진오일은 불량이다 : 아니죠... 엔진오일 재질이 나빠 쉽게 산화되어 변색되는
것을 제외한다면 사용함에 따라 불순물이 보이고, 색이 변하는 것은 오일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일에는 청정제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이 깨끗해 지는만큼 오일이 지저분해 지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 오일은 소모되지 않는다
: 오일은 소모됩니다. 65℃ 이상의 온도에서 오일은 탁해지고 산화합니다.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더 쉽게 증발되기도 합니다. 우린 엔진이 완전 밀봉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일 분자 입장에서야 어딜가나 남산3호 터널만한 구멍이 뚫려있는거나 다름없지요. 오일량과 상태의 확인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 언제 교환할까
: 보통의 오일의 경우 대부분의 메이커는 10,000킬로미터 혹은 6개월마다 교환을 권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6개월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 산화, 증발 감량 등을 고려한 시간적 기준이고, 10,000km 사용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고려한 것이지요. 차를 적게 운행하시는 분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일 상태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렇다면 합성유를 사용한다면?
일반 엔진오일을 넣으시면 10,000km, 6개월을 기억하시고 상태를 봐가며 융통성 있게 교환하면 됩니다. 보통 2만원이 듭니다. 그렇다면 40,000km 정도를 탈 수있는 최고급 100% 합성 엔진오일을 넣으셨다고 가정합시다. 가격이 8만원이라면... 운행거리로 경제성은 상쇄됩니다. 하지만 40,000km를 쓰면서 적어도 매 10,000km마다 필터 교환을 해 주셔야겠지요... 그리고 평소에 차를 많이 쓰지 않는다면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른 오일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정비소에서 보통 오일 보충은 공짜로 해 줍니다.) 잦은 교환에 따른 운전자의 시간 비용을 따져 비슷하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연비에 따른 이익이 발생합니다. 연비는 보통 합성유를 썼을 때, 평균 1% 이익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낮은 점도에 기인합니다) 40,000km를 똑같이 주행한다면 합성유를 넣은 차가 400km를 더 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400km라면 5만원 정도는 되겠지요... 또, 좋은 성능의 윤활유는 엔진 수명을 증대시키고, 잔고장을 줄이고 주행시 정숙함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폐유 발생량이 줄어들고, 연비 향상되고, 인건비가 절약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이익이겠죠... 그래서 유럽에서는 환경 기준에 의해 합성윤활유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차메이커가 입김이 더 센 미국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 결론 짓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한다고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은 자체 '가격'을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고려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셔서 좋은 결론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4. 간단한 사족...
12만km 무교환 엔진오일! 이런 제품들이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제품들은 무엇일까요? 최고급 기유를 사용하고 자체 개발한 첨가제 조제물을 사용한 특수 윤활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긴 수명을 위해 기유는 최고급 기유를 사용합니다. PAO와 에스테르계 + 알파지요... 특별히 다를 것은 없습니다. 광고물을 보시면, 엔진 오일을 다 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하는 광고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합성유면 어지간하면 다 하는 기능입니다. 이런 성능을 위해 중요한건 점도 안정성과 엔진 내부에 강한 피막을 형성하는 기능인데... 광고처럼 시속 60km로 정속 주행하는 한 그 정도는 큰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옛날 시장의 차력사들이 생각 났습니다. "먹어봐~~ 일단!! 이~~ 약을 먹기만 하면!! 몸 튼튼!! 죽던 사람도 벌떡 일어나~~" 그러면서 염산과 양잿물을 휘휘 섞고 벌컥 벌컥 마셔 버리죠... (HCl + NaOH -> NaCl + H2O -_-; 일반인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비율 조금만 잘못 맞춰도 염라대왕 면회갑니다.) 문제는, 어차피 12만km를 쓰던 말던, 필터도 주기적으로 바꿔야하고 감량도 보충해줘야 하고... 그렇다면 뭐하러 그걸 쓰냐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반복하여 설명 드렸지만, 상용 엔진오일은 완벽한 첨가제 처방이 되어있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인데... 뭘 믿고 중소업체의 자체 첨가제 처방 제품을 사용할까요... (좋은것을 넣는다고 좋아지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별로 주목받지 못합니다. 호기심이라면 모를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젤비싼 합성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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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유와 합성유 그리고 메이커별로 엔진오일에 관해서는 정말 의견이 많더군요.... ㅎㅎㅎㅎ
나중에 엔진 헤드를 열었을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ㅎㅎㅎ 개인적으로 숙부님 카센터에서 본결과로는
10000km마다 꼭 갈아 줘도 10만km정도 합성유로만 교환한 차랑 비슷하다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순정으로 갈고 있습니다....물론 저야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서....
첫번째
1. 윤활유? 윤활기유?
윤활유는 기본 성질을 발휘하는 원료가 되는 윤활성을 갖는 유체인 '윤활기유'(base oil)에 '첨가제'를 섞어서 만듭니다. 첨가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윤활기유'라는 말씀이지요. ex) 쵸코 우유(윤활유) = 우유 (윤활기유) + 쵸코향,설탕, 색소, 카카오 (첨가제) 즉, 엔진 오일(윤활유) = 윤활 기유 + 첨가제 (산화안정제, 점도지수향상제 등등) 그래서... 좋은 윤활유라고 하면 좋은 윤활 기유를 써서 만든 윤활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합성유 vs 광유
이러한 윤활 기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원유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광유(mineral)계 윤활기유, 그리고 인위적으로 화학반응을 통해 '제조'하는 합성(synthetic)윤활기유... 각각의 장단점을 보면, 우선 광유계 윤활기유는 무엇보다도 값이 저렴합니다. 우리가 차에 넣는 광유계 엔진오일은 아마 원가가 리터에 200원~400원 정도 할겁니다. 정유 공장 부산물 개념이니 그럴수 밖에 없지요. 대신에... 윤활성분을 갖는 탄화수소분자와 더불어... 각종 불순물이 필연적으로 함께 따라오지요... 이 불순물때문에 성능의 제약을 받게 됩니다.
반면에 합성윤활기유는... 특별한 공정으로 제조하므로 상대적으로 값이 비쌉니다. 원료도 싼편이 아니거든요... 대표적인 합성 윤활기유인 폴리알파올레핀(PAO)의 경우 리터당 1000~2000원 정도의 가격이 원료가격입니다. 통상 가격 차이는 4~5배라고 하지요. 대신에... 거의 모든 성분이 순수하게 윤활유 역할을 하는 질 좋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성능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적이고, 무해합니다. 단점이야 당연히 값이 비싸다...입니다.
3. 무엇이 좋다는 것인가?
뭐가 좋을까요... 가장 큰 특징은 점도안정성(점도지수-VI, 유동성)입니다. 식용유를 생각하세요... 보통 땐 끈적입니다, 온도를 가하면 물처럼 잘 흐르지요. 냉장시키면 매우 뻑뻑하게 되고 온도를 더 낮추면 굳어버립니다. 이게 기름의 특징입니다.(정확하게는 올리고머 분자의 특성입니다.) 좋은 윤활유의 첫째조건은 날이 덥건, 춥건, 엔진이 과열되었던 간에 항상 일정한 윤활 성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안 그렇다면 추운날 실린더와 피스톤에 엄청난 마찰이 발생하게 되거나, 더운날 윤활유가 흘러내려 윤활 성분이 적은 상태로 엔진이 가동되어 손상을 입기 쉽지요. 겨울철 시동후 예열의 목적은 이런데 있습니다. 굳어있는 윤활유가 충분히 열을 받을때까지 무리하지 않는 것이지요.(좋은 합성계 쓰면 그냥 달려도 됩니다.) 이 특성을 나타내는 물성이 점도지수와 유동점이라는 것인데... 점도지수는 온도에 따라 점성이 변화하지 않고 안정한 정도로 클 수록 좋고, 유동점은 얼마나 낮은 온도에서도 '유체'의 성질을 유지하는가의 정도로 낮을 수록 좋습니다. 광유계가 점도지수 70~90, 유동점이 -5~-10℃ 정도인데 PAO계는 점도지수 150, 유동점 -65℃이니 기본 성능은 말 다했지요. 그만큼 첨가제를 덜 써도 되고, 성능도 우수하지요. 그 외에도 인체 안전성, 불이 붙지 않는 정도, 산화되어 변색하는 정도 등등이 있지만 대부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는 심합니다.
4. 합성'계' 윤활기유?
과거에는 합성윤활기유라고 하면 당연히 폴리알파올레핀과 같은 별도의 원료로 합성한 제품을 말했었습니다만... 요즘은 광유계 윤활기유를 가공하여 물성을 높인 VHVI계 윤활기유도 합성윤활기유라고 부릅니다. 이게 무엇이냐 하면, 광유계 윤활기유를 고온, 고압에서 수소를 첨가하여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을 의미하지요. 기존 합성계인 폴리알파올레핀의 물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물성은 상당히 유사한 값을 보이며, 결정적으로 값도 폴리알파올레핀에 비하면 경쟁력 있게 저렴하지요. 미국 법정에서 소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VHVI 기유도 합성 윤활유로 부를 수 있게 결정났고, 덕택에 전통적인 PAO윤활기유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까다로운 사람들과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광유계, 그리고 VHVI를 '합성계'윤활기유, 전통적 윤활기유를 '합성'윤활기유라 부르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SK가 세계적인 VHVI 윤활기유 제조회사라는 것을 아는 분들은 드물겁니다. 이 덕택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윤활기유를 쓰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잘 모릅니다. ^^ 지크 XQ라는 제품은 이런 VHVI를 100% 원료로 하여 제조된 '합성계'엔진 오일입니다. 다른 지크 제품은 VHVI와 일반 광유계 원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통 반합성유라고 부르며 VHVI가 들어가니 당연히 성능 좋습니다.)
5. 제일 좋은 합성 윤활유
뭐... 볼 것 없이 돈이 남는 분들은 '모빌1' 넣으시면 됩니다. 국내 판매 제품중 가장 좋은 원료인 PAO 100%를 사용하는 것은 모빌1 뿐입니다. 캐스트롤사 제품도 좋습니다만, 이 친구들 몇년전에 자신들의 합성유 원료를 PAO에서 VHVI로 바꿨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겠죠...그러나... 사실은 어지간하면 국내 고급 엔진오일로 충분하다 못해 남는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의견입니다. 이미 설명 했듯이 국내 제조 엔진오일의 물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SK덕에 원료가 좋아서) 거기다 자동차 산업이 매우 발달했고, 최고만 찾는 국내 소비자들 특성 탓에 윤활유의 규격도 세계적으로 앞서 가는 편입니다. 통상 보통 엔진오일로 만킬로미터 정도 타실 수 있습니다. 조건은 일정주기로 필터를 갈아주고, 꼭 감량분을 확인하고 보충하시면 됩니다. 필터 교환 신경 안쓰고 오일이 줄어들어도 그냥 타시면 수명도 줄어들고 손해지요... PAO같은 경우 몇만킬로미터 타는것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필터의 주기적 교환과 보충분을 꼭 채워가며 타야 그 기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주행으로 인한 윤활유 손실, 더운 날씨 등으로 인한 자연 증발 감량, 기타 산화나 변질에 의한 손실은 어떤 윤활유라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꼭 양을 점검하고 채워가면서 쓰셔야 최적의 성능을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국내 합성유 시장의 성능이 지지부진한것은 최대 메이커인 SK가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교환주기가 길어져서 발생하는 손실로 인한 정비업소에서의 기피, 높은 가격 등에 기인합니다. 사실 보통의 경우 합성엔진오일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분명히 우수합니다. 100% 합성계 엔진오일을 써 보시면 소리부터 틀린것을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비용을 더 들일가치에 대해서는 본인이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주행 습관과 올바른 엔진오일 관리임을 늘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PS :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개인적 견해가 많습니다. 큰 의미를 두시지는 말기 바랍니다. ^^
합성엔진오일 이야기 - 두번째
1. 엔진오일은 내 차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
보통 우리는 엔진오일에 엔진 내부에서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을 줄여주는 기름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복잡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만 나열해 봐도 아래와 같습니다.
- 윤활작용 : 두 물질 사이의 경계면에서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쉽죠? 문에 초(정말 옛날 집에 사셨던 분은 아실 것임...^^)나 기름칠을 하면 더 잘 열리고 닫히지요.
- 감마작용 : 두 물질 사이의 발생 마찰을 줄여준다. 윤활작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냉각작용 : 마찰 시 발생하는 열의 외부 전달을 돕는다. 마찰 때 발생하는 열은 매체가 있을때, 외부로 잘 발산되게 되지요. 기름은 물이나 공기 같은 물질보다 훨씬 열을 잘 전달합니다. 윤활유도 냉각을 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 밀봉작용 : 경계 내-외부의 절연 작용을 한다. 엔진내 연소 가스가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로 샌다면 효율도 떨어지고 위험하겠죠... 절연도 해야 합니다.
- 방청작용 : 접촉 표면의 부식 및 녹 발생을 막아준다. 고온, 고압, 복잡한 화학 물질 등의 가혹조건에 직접 노출되는 금속재질 피스톤, 실린더에 일종의 피막으로 작용하여 부식을 막아줍니다.
- 청정작용 : 유입되는 불순물을 흡수하여 여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모되는 엔진 물질, 필연적으로 연료와 따라오는 불순물 등을 엔진오일은 자신이 가지고 가서 필터에 여과시켜줍니다.
자 이 정도면 좋은 엔진오일은 어떠해야 하는지 감이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좋은 엔진오일이란 좋은 기유(기름성분-원료물질)을 쓴 엔진오일이지요. 그럼 다음으로...
2. 첨가제를 넣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요...
그럼 첨가제를 넣는 목적이 분명해집니다. 만약 어떤 윤활기유가 완벽하게 원하는 성능을 다 가지고 있다면 첨가제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쓰는 것이 제일 좋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엔진오일용 윤활기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첨가제를 넣게 됩니다.(기유는 인체 무해한 것도 많지만 첨가제가 몸에 좋은 놈은 별로 없습니다)
- 산화 방지제 : 엔진오일의 산화를 방지하고 사용에 따른 점도 증가 억제
- 방청-분산제 : 침적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 찌꺼기를 골고루 분산시킴
- 점도지수 향상제 : 높은 온도에서도 물처럼 주루룩 흐르지 않게 함
- 유동성 향상제 : 낮은 온도에서도 부드럽게 흐르도록 함
- 부식 방지제 : 엔진 내부 표면의 부식을 방지함
- 마모 방지제 :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벽에 잘 붙어 있게 도와줌
- 소포제 : 기포가 발생하는 것을 막음
이런것을 윤활 기유에 넣어 성능을 보강하면 비로소 윤활유가 되는 것이죠. 일반인에게 약물을 주사해서 슈퍼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나쁜 사람에게 안경을 씌워주는 것에 가깝거든요...
따라서!!! 첨가제 보다는 원래 윤활기유의 성능이 훠~~얼씬 중요한 것입니다.
3. 그렇다면 어째서 합성 엔진 오일이 더 좋은가??? PAO는 뭔데 그렇게 비싸?
지난번과 내용 중복이지만... ^^; 원유는 매우 복잡한 탄화수소의 혼합물이라 가솔린, 경유, 납사 등의 필요 물질을 마구 분리해서 뽑아쓰다보면, 필연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물질이 남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로에 까는 아스팔트가 좋은 예지요. 이와 더불어 보통 엔진 오일에 쓰이는 '광유(mineral oil)'이 있습니다. 부산물 개념이다 보니 값이 매우 싸지만... 이 자체가 아주 아주 설명 불가능할 정도의 복잡한 혼합물이다 보니 성능이 안정적이지 못함은 물론이요. 몸에 나쁜 물질도 들어있지요.(뭔지도 모를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짬뽕이라 보심 됩니다) 그래서 성능을 맞추기 위해 첨가제를 퍽퍽 넣어야 합니다. 이에 비하면 합성윤활기유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보니 비싸지만 성능이 훨씬 좋습니다. 첨가제 처방도 쉽지요. 자 중요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고요. 그렇다면 1번 항목을 볼 때, 다음중 어떤 원료 물질이 더 좋은 엔진오일의 원료일까요?
(a) 윤활 성능이 슈퍼 캡숑 울트라인 기유
(b) 여러가지 성능이 골고루 평균 이상인 기유
네... 보통 승용차는 당연히 (b)가 답이 됩니다. 윤활유는 윤활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드렸지요... 성능이 골고루 우수하면 그만큼 엔진오일을 만들기가 수월해 지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표 하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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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유...PAO...네오.....디에스. ..알킬.....PEG...인산....실리콘
........................폴리올.....테 르....벤젠...........에스
.......................에스테르.......... .................테르
-------------------------------------- ------------------------------ -------
점도안정성...F.....G......G.........VG......F........G. ....P........E
저온특성.....P.....G......G..........G......G.. ......G.....F........G
산화안정성...F....VG......E..........G.. ....G........F.....F........G
광유상용성...E.....E......F...... ....G......E........P.....F... .....P
저휘발성.....F.....E......E..........E......G........G. ....G........G
항수성.......E.....E......F..........F......E. ......VG.....F........G
방청성.......E.....E......F.......... F......E........G.....F....... .G
첨가제용해성.E.....G......G..........G......E........F.....G. .......P
------------------------------------------------- --------------------------
P: Poor, F : Fair, G: Good, VG :Very Good, E : Excellent
대표적인 합성 윤활기유의 물성을 간략하게 상대 비교한 표입니다. (외국 문헌의 단순 비교입니다. 제가 멋대로 만든거 아닙니다. ^^;) 주요 성분이 모두 'Good'이상인 것은 PAO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용도의 최고급 합성 윤활유는 PAO로 만들고, 다른 원료들은 특수 용도에 따라 부분적인 특성이 강조될 경우에 사용됩니다. 점도안정성이 매우 좋은 디에스테르는 가혹조건이 특히 요구되는 경주용 자동차나 오프로드용 차에 사용되겠지요. (에스테르 기유를 사용한 대표적 특수 윤활유인 'M'을 출근용 시내 주행승용차에 넣고 좋아하시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성능엔 대가가 있습니다. 점도가 더 높아지므로 일단 연비가 손해입니다. 복잡해서 위 표와 점도 연관성은 일단 생략합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핵심 내용 정리...
(1) 좋은 윤활유(엔진오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좋은 기유'이다!
(2) 승용차용 엔진 오일의 기유는 PAO가 가장 우수하다
(3) 용도에 맞는 엔진오일을 써야 한다. (단지 어떤 물성이 우수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합성엔진오일 이야기 - 세번째
오늘은 좀 실용적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난 두번째 글을 쓴 이후, 과연 비싼 합성엔진오일을 쓰는 것이 경제적인가...하는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입니다... (돌 날아온다~~ 슈웅~~)
흥분하시기 전에 우선 제 설명을 먼저 읽으시죠... ^^
1. 합성유의 경제성
아래는 미국 저널인 'plant engineering' 98년도 3월호 기사인 "How to decide between synthetic & petroleum-based oil"의 자료입니다. 일반적인 산업 기계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통상 합성 윤활유의 가격이 일반 광유계 윤활유 보다 5배 비싸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러나 오일 수명이 길어 교환 주기가 8배 늘어나므로 8,000시간당 윤활유 비용은 500불 대 800불로 역전이 됩니다. 거기다 교환 작업의 인건비는 당연히 자주 갈아줘야 하는 광유계가 더 들겠지요. 그래서 인건비 차이가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폐오일의 폐기 비용이 8배 차이납니다. 결론적으로 놀랍게도 합성계 윤활유를 사용했을 때, 단위 가격은 5배 비싸지만 경제성은 약 2.5배 좋아진다는 결론이 얻어집니다. 더 우수한 성능으로 인한 기기 수명의 연장 같은 측면은 고려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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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합성 윤활유 사용시 광유계 윤활유 사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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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1회 충진량 20 gal 20 gal
윤활유 가격($/gal) $ 25 $ 5
교환 주기 (8,000hr) 1 8
윤활유 비용 (8,000hr) $ 500 $ 800
작업 시간 (8,000hr) 1 8
작업 인건비 ($50/hr) $ 50 $ 400
발생 폐유량 (8,000hr) 20 gal 160 gal
폐유처리비용 ($0.5/gal) $ 10 $ 80
총유지비용 (8,000hr) $ 560 $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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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가 깨지므로 이해 바랍니다.
즉, 이러한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합성유의 진정한 경제성이 의논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운행하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연비 같은 것을 추가해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단지 윤활유의 가격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2. 경제적인 엔진오일 사용이란?
세계적 석유회사인 Shell사가 내놓은 '엔진오일의 신화와 허구'라는 자료에 보면 일반인들의 잘못된 상식을 지적하면서 엔진오일을 잘 사용하는 법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 엔진오일에 첨가제를 넣지 말라 : 엔진오일은 그 자체로 완제품이므로 개인적으로 첨가제를
넣는다고 해서 성능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콜라에 설탕을 넣는 격이다...라고 하네요
- 엔진오일은 충분히 채워 줄수록 좋다 : 엔진오일 점검 하시면 적정량이 표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이보다 많이 넣으시면 연료 저항을 증대시켜 과잉열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료와 함께 연소하여 실린더를 오염시키게 되지요. 보통 4L 한 통 넣으면 좀 남을 수 있는데 억지로 다 넣으시지 말고 차후 감량을 조금씩 보충하시면 좋습니다.
- 검게 변한 엔진오일은 불량이다 : 아니죠... 엔진오일 재질이 나빠 쉽게 산화되어 변색되는
것을 제외한다면 사용함에 따라 불순물이 보이고, 색이 변하는 것은 오일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일에는 청정제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이 깨끗해 지는만큼 오일이 지저분해 지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 오일은 소모되지 않는다
: 오일은 소모됩니다. 65℃ 이상의 온도에서 오일은 탁해지고 산화합니다.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더 쉽게 증발되기도 합니다. 우린 엔진이 완전 밀봉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일 분자 입장에서야 어딜가나 남산3호 터널만한 구멍이 뚫려있는거나 다름없지요. 오일량과 상태의 확인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 언제 교환할까
: 보통의 오일의 경우 대부분의 메이커는 10,000킬로미터 혹은 6개월마다 교환을 권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6개월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 산화, 증발 감량 등을 고려한 시간적 기준이고, 10,000km 사용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고려한 것이지요. 차를 적게 운행하시는 분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일 상태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렇다면 합성유를 사용한다면?
일반 엔진오일을 넣으시면 10,000km, 6개월을 기억하시고 상태를 봐가며 융통성 있게 교환하면 됩니다. 보통 2만원이 듭니다. 그렇다면 40,000km 정도를 탈 수있는 최고급 100% 합성 엔진오일을 넣으셨다고 가정합시다. 가격이 8만원이라면... 운행거리로 경제성은 상쇄됩니다. 하지만 40,000km를 쓰면서 적어도 매 10,000km마다 필터 교환을 해 주셔야겠지요... 그리고 평소에 차를 많이 쓰지 않는다면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른 오일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정비소에서 보통 오일 보충은 공짜로 해 줍니다.) 잦은 교환에 따른 운전자의 시간 비용을 따져 비슷하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연비에 따른 이익이 발생합니다. 연비는 보통 합성유를 썼을 때, 평균 1% 이익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낮은 점도에 기인합니다) 40,000km를 똑같이 주행한다면 합성유를 넣은 차가 400km를 더 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400km라면 5만원 정도는 되겠지요... 또, 좋은 성능의 윤활유는 엔진 수명을 증대시키고, 잔고장을 줄이고 주행시 정숙함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폐유 발생량이 줄어들고, 연비 향상되고, 인건비가 절약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이익이겠죠... 그래서 유럽에서는 환경 기준에 의해 합성윤활유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차메이커가 입김이 더 센 미국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 결론 짓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한다고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은 자체 '가격'을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고려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셔서 좋은 결론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4. 간단한 사족...
12만km 무교환 엔진오일! 이런 제품들이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제품들은 무엇일까요? 최고급 기유를 사용하고 자체 개발한 첨가제 조제물을 사용한 특수 윤활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긴 수명을 위해 기유는 최고급 기유를 사용합니다. PAO와 에스테르계 + 알파지요... 특별히 다를 것은 없습니다. 광고물을 보시면, 엔진 오일을 다 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하는 광고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합성유면 어지간하면 다 하는 기능입니다. 이런 성능을 위해 중요한건 점도 안정성과 엔진 내부에 강한 피막을 형성하는 기능인데... 광고처럼 시속 60km로 정속 주행하는 한 그 정도는 큰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옛날 시장의 차력사들이 생각 났습니다. "먹어봐~~ 일단!! 이~~ 약을 먹기만 하면!! 몸 튼튼!! 죽던 사람도 벌떡 일어나~~" 그러면서 염산과 양잿물을 휘휘 섞고 벌컥 벌컥 마셔 버리죠... (HCl + NaOH -> NaCl + H2O -_-; 일반인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비율 조금만 잘못 맞춰도 염라대왕 면회갑니다.) 문제는, 어차피 12만km를 쓰던 말던, 필터도 주기적으로 바꿔야하고 감량도 보충해줘야 하고... 그렇다면 뭐하러 그걸 쓰냐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반복하여 설명 드렸지만, 상용 엔진오일은 완벽한 첨가제 처방이 되어있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인데... 뭘 믿고 중소업체의 자체 첨가제 처방 제품을 사용할까요... (좋은것을 넣는다고 좋아지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별로 주목받지 못합니다. 호기심이라면 모를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젤비싼 합성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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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유와 합성유 그리고 메이커별로 엔진오일에 관해서는 정말 의견이 많더군요.... ㅎㅎㅎㅎ
나중에 엔진 헤드를 열었을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ㅎㅎㅎ 개인적으로 숙부님 카센터에서 본결과로는
10000km마다 꼭 갈아 줘도 10만km정도 합성유로만 교환한 차랑 비슷하다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순정으로 갈고 있습니다....물론 저야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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