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한 한 여대생이 “키 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고 말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미수다’에서 홍익대 캠퍼스 퀸으로 나온 이도경씨는 “키가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 패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

이 씨는 이어 “내가 170cm이다 보니 남자 키는 최소한 180cm는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을 거론하며 “영부인 브루니에 비해 키가 작아 비하되는 것 같다. 키 작은 남자가 놀림감이 되는 것은 만국 공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이 방송을 통해 나가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방송통신위원회에 프로그램을 신고해야 한다. 막말 방송을 한 ‘미수다’는 폐지시켜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비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에 있는 그대로 말한 제 잘못도 있지만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을 그대로 읽었던 것”이라며 “대본에는 ‘루저’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고 해명했다.

작가가 써준대로 읽었다는 이 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작가가 써준 것도 문제지만 이런 방송을 내보낸다는 자체가 개념 있는 방송인지 의문이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개인적인 취향과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편으로 12명의 각 대학 캠퍼스 퀸들이 출연해 각자 생각하는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키 작은 남자는 패배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사진 = '미수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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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 뭔지참....전 루져네요..ㅎㅎㅎ

저애보다 잘살고 있는데...

키가 경쟁력이라면 이건희는 뭘까요?ㅎㅎ

막말 방송...지금 시끌시끌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