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탄진 벗꽃놀이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 후라 길이 안좋아서 차가 마니 더러워 지더군요
게다가 대청댐 쪽에 저녁 먹으러 넘어갔다 오면서 비포장길을 좀 달려 줬더니..
은비색이 순식간에 재색이 되더군요..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셀프세차장을 직행..
간만에 까칠세차를..

구석구석 닦는걸 보고 세차장 주인이 와서 구경하더군요 - -;
게다가 하드왁싱을 하는걸 보시더니..
아예 의자를 가지고 와서 구경을 하시는 - -;

지붕까지 왁싱을 끝내고..
두번째 왁싱을 돌리니..
세차장 주인 경악을 - -;;

워낙 양카틱한 차들이 많이 오는 세차장이라
결국엔 다른 손님들까지 와서
구경을..

졸지에 동물원 원숭이가 되어 버렸다는..

셀프세차장에서 하드왁싱 두번 하는게 그리 엽기적인 일인가요?
흠..
세번 하면 사람들 신문에 낼 기세더라구요..
민망해서리..

암튼 세차하고 나니 뿌듯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