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하마트면 저도 사고에 휘말릴 뻔 했습니다.

오후 5시 20분 쯤이었고 증평에서 청주방향으로 오던 길 이었습니다.
퇴근하기에는 이른 시간인데 상당히 교통량이 많았었고 전 1차로로 주행중이었죠..
연신 칼질을 하며 앞지르기를 하는 회색봉고를 보았지요.

오르막 고개를 오르고 내려오는 찰라 제 앞에 앞에 있는 그 회색 봉고 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더군요.
아스팔트에는 그 차가 만들어 놓은 스키드마크와 함께 타이어가 타면서 생긴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더라구요.
다행히 전 60M 정도의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있던 터라 감속하면서 바로 2차선으로 차선 변경해서 상황을 보니
차량정체로 차들이 앞으로 쭉 늘어서 있었고, 봉고는 3중추돌 사고를 야기했더군요.
그 회색봉고는 휜색 세피아를 들이받고 세피아는 그 충격으로 중앙분리대와 앞의 프린스를 들이받고.....

제 앞에는 티코였는데 그 봉고와 충분한 안전거리는 아니지만 그나마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서
가까스로 사고는 모면했더군요
정말 안전거리 확보의 절실함을 몸소 느꼈습니다.
우리모두 더욱 안전운전 양보운전 합시다

정모인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