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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는 조카넘이 군대 간다고
그것도 상근으로 간다네요....운이 좋은지......

그래도 군입대라서...이번 추석에 올라와서...
계속 외삼촌댁에 있는데,오늘 불러내어..코엑스 토다이 데리고 갔네요...
주차료 아끼려고 삼성점 가고 싶은데.......울애가 코엑스로 가잡니다.


●토다이 가면 넘 배불러서 기분 나빠,
빕스 가려다가, 빕스는 가봤다고 하고..빕스 가느니 토다이가
나을 듯 해서....이왕 밥 사주는 것, 특이한 곳, 안 가본 곳을
가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토다이 음식이 별루였는데, 초밥이 좀 좋아졌네요.
전체적으로 종류가 좀 줄고 맛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어요....

근데, 배가 부르니 만사 귀차니즘...
코엑스 슬슬 아이쇼핑으로 구경하다가, 걍
지하철 태워 집에 보내고...저도 집에 왔네요........


●남산이나 청계천, 아님 동대문 두타라도 데려가고픈데
늦게 만나 시간이 안 되네요...게다가 배부르면 만사 귀찮아서......


훈련 5주야, 빡세겠지만, 군대 간다고,어제는 외삼촌이 토다이보다 비싼
거금의 일식 정식을 시켜주고......오늘은 제가 토다이 데려가고 용돈 주고..........

군 입대전의 서울 생활을 만끽하고 있네요....



●그런데 클났어요..추석부터 계속 먹기 시작하니
오늘 저녁은 굶어야겠어요.....

근데 저랑 울애랑 토다이 가면 항상 밑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조카애 잘 먹는 것 보니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1살 청년이라 그런지...아주 잘 먹어 흐믓하더군요....


●아마,내일쯤 되면 오늘 못 먹은 토다이 음식들이
눈에 어른어른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