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 학습기간이 어느정도 소요되므로 복원후기에 대해서는 씨리즈물로 올려야 겠습니다^^
휴게실에서 기다리는데 곧 연락이 오더군요. 다 되었다고 오시라구~.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단 스캐너만 제대로 작동되면 금방됩니다.

정비반장님 왈, 몇일 지나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거라고, 잘 타시라고~ 하더군요.
차 빼려고 하는데....정비기사분이 오시더니....공회전 엔진소음이 달라졌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래요? 그러면서 웃었는데....그 기사분 왈,

이게 원래 제 차 ECU이다. 업그레이드된 ECU는 기아차에서 건드려놓은 것인데...
자기 생각엔 애시당초 이 차 엔진에 맞는 이 ECU가 더 나을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디젤차에서 승용차 수준의 소음/진동을 기대하지 않는게 맞다고 하네요.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회사로 들어갈 까 하다가....왠지 밟아보고 싶더군요. 테스트도 할 겸.....^^
대전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북대전에서 출발해서 한바퀴 돌아 유성으로 나가는....
킬로수는 꽤 되는데 톨비는 1100원이랍니다.

확실히 변화된 점은.....고속주행시 차가 가볍게 나간다는 것입니다.
ECU업 이후에는 뭔가 예전의 고속주행감이 안나서 찜찜했는데...역시 제 느낌이 맞았나 봅니다.
ECU 전후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뭔가 구멍을 막고 있는 불순물이 제거된 느낌!!
확실히 가볍게 사뿐하게 잘 미끄러집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 불만은 해결되었구요.

이제 연비.......확인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