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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마트 갔다가 9900 냥짜리...
손초밥 하나 사들고 와서 흐믓하게 저녁 대신 먹었는데
밤에 울애가 스시히로바 초밥을 2개 사갖고 왔네요....

젠장..아무리 마음을 비우려해도
이마트와 스시히로바.....너무나 비교가 됩니다.


●그래도 할인점 중에서는 이마트 손초밥이
제일 낫다고 손꼽는데다가, 이마트가면 손초밥 하나는
꼭 사먹곤 하던 소박한 꿈이 스시히로바 초밥에
와르르 깨져 버렸습니다.

입맛이란 정말 간사한 것.........
날이 갈수록 입맛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어제 밤에 하나 나눠 먹고, 하나는 아직 남겨뒀는데..........
마음이 설레입니다....지금 운동 겸 은행 주우러 나갔다가
점심에 흐믓하게 먹어줘야 겠습니다.


울애가 전에 한 말...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어서..
생선회나 초밥이라고 하니..돈 많이 벌면 엄마 초밥
실컷 먹게 해줄게 하더니........ㅎㅎㅎㅎㅎㅎ



●이제 나갑니다.....동네 한 바퀴 걷기도 하고 은행도 줍고..일석이조란 바로
이런 것이죠.....베란다에 은행 말리는 냄새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은행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