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선을 봤는데...요...~
- [인천]맘보스
- 조회 수 312
- 2009.07.21. 02:42
||0||0지난 저번주 일요일에 선을 봤어요...
부친께서는.... 서울쪽에서 주류 도매장을 크게 하신다는 말을 들었고
모친께서는.... 화장품 가게를 크게 하신다는 말도 들었고
선을 보게 될 그분은... 백수라고 들었습니다.
한달전에 직장을 그만 두었다고도 들었습니다.
서울에 모 호텔에서 뵙기로 하였지요
1층에서요...
4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길래...
전화했습니다.
전 장인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만나 뵙기로 하였는데... 왜 안오시는지 궁금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 가고 있어요 " ㅡㅡ;; 온갖 짜증 다 섞어서...ㅠㅠ
1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하신 그 분...
앉자마자 물 2잔을 원샷 하시더니만...
째려봅니다.
여자 기다리는게 뭐 대수라고 그러세요...
ㅡㅡ;; 뭐냐... 그 멘트는...ㅠㅠ
일단 죽고 들어갔습니다. 존심 내세워 봤자... 남는거 없다 생각해서...
아니요... 안오시길래요...
웨이터가 지나갑니다. 뭐 드시겠어요... 레몬에이드요...
저도 같은거 주세요...
아무 말 없이... 10여분...
여자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딱 5통이 왔습니다.
그. 런. 데.
그 5통의 답변이 다 같다는 겁니다.
" 나 여기 서울인데 선보러 왔어 , 오다가 차가 좀 이상해서 보험회사 불렀는데 늦게 오잖아.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5통 끝...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말을 어케 저렇게 할수 있는지 .... 궁금했습니다.
대뜸 한마디 던졌습니다.
차 뭐 타요?
전 스포티지 타는데요...
==> 여기서 부터 무시 시작 됩니다.
그게 뭔차에요...? 국산이에요? 처음 듣는데...
기아에서 나온 차에요.. 경유차구요... 좋아요..
무슨 차 타세요?
전 국산차 타본적 없어요... 싸보여서요... 저 아우디 A6 타요..
아.. 그러세요.. 좋은 차 타시네요... 스포티지도 좋아요..
차 이름이 뭐 그래요...?
스포츠에요?
ㅡㅡ;; 지금부터 30여분간 자기 차 예기만 하더군요.. 요약하자면..
휠을 바꿨다. 400정도 들었다.
타이어도 바꿨다. 200정도 들었다.
가죽시트가 맘에 들지 않아서 루(머시기) 시트에서 교체를 했다. 다합해서 300정도 들었다.
머플러 교체했다.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보다 더 차를 사랑하는가 보다...
튜닝에 민감한가 보다...
라고요...
대뜸 제가 물었습니다.
몇기통이에요? 배기량은 어떻게 되요? (솔직히 전 몰랐습니다)
그게 뭔데요? 기통이라는게? 배기량? 3.2에요 근데 그걸 배기량으로 불러요?
아........................................ 이런... 맙소사. ~
HID 예기가 나왔습니다.
위 아래 흰색으로 했다고 합니다.
눈이 부시다고 하자 아래 위로 째려보더니... 늙은거 티 내요... 이럽니다.
==> 지금까지 제가 쓴 글에 여타... 거짓은 없습니다. 대화를 좀 걸러서 적고 있습니다.
차 예기 그만 하시죠..
네. 나갈까요...
네. 그러죠..
나갔습니다.
호텔 앞에 형 집이 있어서 차를 그쪽에 주차하고 걸어왔는데..
대뜸 차 키를 주더군요..
저 앞에 있으니까 타보라고 하더군요..
남의 차 잘 타봤으니까... 걸어가서 타려고 하는데..
그 분은 저 멀리서 가만히 쳐다 보고 있는겁니다.
순간 느꼈습니다.
아~ 내가 주차요원이 된거구나...
발렛이 이런 기분이구나..
차를 봤습니다.
대략 19인치나 18인치 정도 되는 크롬 휠에 브릿지 스톤 타이어를 장착하였고
위 아래 HID를 장착하였고 그 안에는... 흰색으로 R8 비스무리하게 LED로 도배를 하였더군요
문을 열자 데쉬보드 전체에는 가죽으로 덮여 있었고...
기어봉 을 떠나 플라스틱이 있는곳은 모두 다 검은색에 빨간색 줄로 가죽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ㅡㅡ;; 차 좋다...
차를 타고 그 분 앞에 가게 되었고
그 분 옆에서 차 키를 뽑아 드렸는데
아마 우연이라는 말을 이때 사용하나 봅니다.
" 얼마에요 "
라고.... 말 하더군요..
짜증이 나서 그 여자 뒤로 남기고 키는 시트에 던지고...
온갖 욕이란 욕은 하늘에다가 토해내고
걸어 나왔습니다.
인간하나 무시하는거 일도 아니더군요
그리고
잠시후에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야!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라... 차도 어서 국산차 타는 주제에...
답장 보냈습니다.
누구세요? 라고
그리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쳐 맞고 자란것들은 쳐 맞을 짓을 골라서 한다고...
근데 저건 뭔지.......
태어나서 3번째 본 선자리...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친께서는.... 서울쪽에서 주류 도매장을 크게 하신다는 말을 들었고
모친께서는.... 화장품 가게를 크게 하신다는 말도 들었고
선을 보게 될 그분은... 백수라고 들었습니다.
한달전에 직장을 그만 두었다고도 들었습니다.
서울에 모 호텔에서 뵙기로 하였지요
1층에서요...
4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길래...
전화했습니다.
전 장인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만나 뵙기로 하였는데... 왜 안오시는지 궁금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 가고 있어요 " ㅡㅡ;; 온갖 짜증 다 섞어서...ㅠㅠ
1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하신 그 분...
앉자마자 물 2잔을 원샷 하시더니만...
째려봅니다.
여자 기다리는게 뭐 대수라고 그러세요...
ㅡㅡ;; 뭐냐... 그 멘트는...ㅠㅠ
일단 죽고 들어갔습니다. 존심 내세워 봤자... 남는거 없다 생각해서...
아니요... 안오시길래요...
웨이터가 지나갑니다. 뭐 드시겠어요... 레몬에이드요...
저도 같은거 주세요...
아무 말 없이... 10여분...
여자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딱 5통이 왔습니다.
그. 런. 데.
그 5통의 답변이 다 같다는 겁니다.
" 나 여기 서울인데 선보러 왔어 , 오다가 차가 좀 이상해서 보험회사 불렀는데 늦게 오잖아.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5통 끝...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말을 어케 저렇게 할수 있는지 .... 궁금했습니다.
대뜸 한마디 던졌습니다.
차 뭐 타요?
전 스포티지 타는데요...
==> 여기서 부터 무시 시작 됩니다.
그게 뭔차에요...? 국산이에요? 처음 듣는데...
기아에서 나온 차에요.. 경유차구요... 좋아요..
무슨 차 타세요?
전 국산차 타본적 없어요... 싸보여서요... 저 아우디 A6 타요..
아.. 그러세요.. 좋은 차 타시네요... 스포티지도 좋아요..
차 이름이 뭐 그래요...?
스포츠에요?
ㅡㅡ;; 지금부터 30여분간 자기 차 예기만 하더군요.. 요약하자면..
휠을 바꿨다. 400정도 들었다.
타이어도 바꿨다. 200정도 들었다.
가죽시트가 맘에 들지 않아서 루(머시기) 시트에서 교체를 했다. 다합해서 300정도 들었다.
머플러 교체했다.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보다 더 차를 사랑하는가 보다...
튜닝에 민감한가 보다...
라고요...
대뜸 제가 물었습니다.
몇기통이에요? 배기량은 어떻게 되요? (솔직히 전 몰랐습니다)
그게 뭔데요? 기통이라는게? 배기량? 3.2에요 근데 그걸 배기량으로 불러요?
아........................................ 이런... 맙소사. ~
HID 예기가 나왔습니다.
위 아래 흰색으로 했다고 합니다.
눈이 부시다고 하자 아래 위로 째려보더니... 늙은거 티 내요... 이럽니다.
==> 지금까지 제가 쓴 글에 여타... 거짓은 없습니다. 대화를 좀 걸러서 적고 있습니다.
차 예기 그만 하시죠..
네. 나갈까요...
네. 그러죠..
나갔습니다.
호텔 앞에 형 집이 있어서 차를 그쪽에 주차하고 걸어왔는데..
대뜸 차 키를 주더군요..
저 앞에 있으니까 타보라고 하더군요..
남의 차 잘 타봤으니까... 걸어가서 타려고 하는데..
그 분은 저 멀리서 가만히 쳐다 보고 있는겁니다.
순간 느꼈습니다.
아~ 내가 주차요원이 된거구나...
발렛이 이런 기분이구나..
차를 봤습니다.
대략 19인치나 18인치 정도 되는 크롬 휠에 브릿지 스톤 타이어를 장착하였고
위 아래 HID를 장착하였고 그 안에는... 흰색으로 R8 비스무리하게 LED로 도배를 하였더군요
문을 열자 데쉬보드 전체에는 가죽으로 덮여 있었고...
기어봉 을 떠나 플라스틱이 있는곳은 모두 다 검은색에 빨간색 줄로 가죽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ㅡㅡ;; 차 좋다...
차를 타고 그 분 앞에 가게 되었고
그 분 옆에서 차 키를 뽑아 드렸는데
아마 우연이라는 말을 이때 사용하나 봅니다.
" 얼마에요 "
라고.... 말 하더군요..
짜증이 나서 그 여자 뒤로 남기고 키는 시트에 던지고...
온갖 욕이란 욕은 하늘에다가 토해내고
걸어 나왔습니다.
인간하나 무시하는거 일도 아니더군요
그리고
잠시후에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야!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라... 차도 어서 국산차 타는 주제에...
답장 보냈습니다.
누구세요? 라고
그리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쳐 맞고 자란것들은 쳐 맞을 짓을 골라서 한다고...
근데 저건 뭔지.......
태어나서 3번째 본 선자리...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
[서경]고시생
[서경]호호장군
[서경]테러블리스
[서경]김서방
[서경]돼랑이™
[서경]로매드[ROMAD]♂
넉울-_-v
[서경]팬케이크™
[서경]안졸리나졸려
[서경]블루™
응원단장
[서경]만해
서은아빠
[서경] 수
[서경]바티스타™
[서경]티지매니아
[서경]전차남
절대빈곤
[서경] 땡돌이
[충]춤추는 가위손
02:52
2009.07.21.
2009.07.21.
81년생이신데 벌써 3번의 선을 보셨어요????
흠....... 난 모했지...ㅜㅜ (나두 선보고파~~~ 혹~~~ 주선해주실분~~~~~~~~^^ㅋ)
흠....... 난 모했지...ㅜㅜ (나두 선보고파~~~ 혹~~~ 주선해주실분~~~~~~~~^^ㅋ)
05:45
2009.07.21.
2009.07.21.
08:10
2009.07.21.
2009.07.21.
08:24
2009.07.21.
2009.07.21.
08:24
2009.07.21.
2009.07.21.
08:26
2009.07.21.
2009.07.21.
스펙타클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진지하게 읽었습니다..-_-;;
두 주먹 불끈 쥐어졌으나..
그나마, 돈이라도 있으니 저 지랄을 하지요. -_-;
그런데, 쥐뿔도 없는 것들이 차 뭐타고 다니냐며, 연봉이 얼마냐며 따지는거 볼때는..
더 답이 안나옵니다. -_-;;
나름 진지하게 읽었습니다..-_-;;
두 주먹 불끈 쥐어졌으나..
그나마, 돈이라도 있으니 저 지랄을 하지요. -_-;
그런데, 쥐뿔도 없는 것들이 차 뭐타고 다니냐며, 연봉이 얼마냐며 따지는거 볼때는..
더 답이 안나옵니다. -_-;;
08:46
2009.07.21.
2009.07.21.
이제 선을 3번 보신 거라면서요.......정말 개념 없으신 분을 만나셨네요....
아무리 돈 많은 부잣집 딸이라도 그렇게 개념 없기는 힘들텐데요....
가정교육이 문제 같네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이리저리 만나보면 좋으신 분 있으실 듯 합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그래도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아무리 돈 많은 부잣집 딸이라도 그렇게 개념 없기는 힘들텐데요....
가정교육이 문제 같네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이리저리 만나보면 좋으신 분 있으실 듯 합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그래도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09:01
2009.07.21.
2009.07.21.
맘보스님 죄송합니다 제 여동생이 사고쳤군요 오늘 집에 가면 싸대기 백만대 올려줄께요 진짜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아우디 분해하여 폐차하고 여동생 티코사주고 타라고 하겠습니다 -.- _._ 꾸뻑~~! ㅋㅋ
09:12
2009.07.21.
2009.07.21.
09:12
2009.07.21.
2009.07.21.
HID가... 순정 아닌가요? 그럼... 신고를.... 쿨럭.... 차량번호 기억하시면요... ㅎㅎ
그럼 무개념은 길거리에서도 무개념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ㅡㅡ;
그럼 무개념은 길거리에서도 무개념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ㅡㅡ;
09:27
2009.07.21.
2009.07.21.
09:35
2009.07.21.
2009.07.21.
09:58
2009.07.21.
2009.07.21.
10:09
2009.07.21.
2009.07.21.
11:51
2009.07.21.
2009.07.21.
12:25
2009.07.21.
2009.07.21.
13:05
2009.07.21.
2009.07.21.
국산차 타는 주제에 잘 참으셨습니다...ㅠ.ㅠ(왜 눈물이 날까요..)
슬리퍼2500원, 면티1800원, 운동화2마넌...애마2천마넌짤 입고 다녀도 햄볶아요...
슬리퍼2500원, 면티1800원, 운동화2마넌...애마2천마넌짤 입고 다녀도 햄볶아요...
15:06
2009.07.21.
2009.07.21.
18:10
2009.07.21.
2009.07.21.
21:52
2009.08.13.
2009.08.13.
개념이 없으면 뭐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스퐁이 몰고 옆구리 개박살내고 보험접수번호 던져주고 왔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