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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부터 비 온다기에
비 오기 전에 산에 간다고 부랴부랴.......
대모산도 아닌 구룡산에 나섰더니.....

구룡산은 대모산 바로 옆인데,대모산보단 약간 높아요.


산에 오르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쫄딱 젖었네요....
우산은 있지만 우산 쓰기가 거리적 거려서
빗물과 땀이 범벅이 되어,2시간만에.... 집에 왔네요...



●그래도 집에 와 샤워하니...아주 상쾌합니다.
요즈음 좀 게을러져서...비오면 못가, 게다가 날이 맑아도
대낮에 산에 가기가 귀찮아서...밤에 시간 나면 양재천에나


나가곤 했었는데, 양재천 열심히 걸어봤자
땀이 그닥 많이 안 나는데, 요즈음은 산에 오르기 시작해서
5분만 지나면 땀이 줄줄이네요.........



●어젯밤에 양재천 나갔더니,넘어진 나무들 엉켜진 풀 등
쓰레기 더미가 장난 아니네요. 양재천 중간길까지 잠긴 것은
요근래 첨인 듯 해요.....벼(쌀)와 갈대만 멀쩡하고...호박덩굴은
다 쓰러지고 망가지고(호박은 비에 죽음인가 봅니다.)


●점심 먹고는 다시 문정동에 가야겠어요.
애아빠 등산화가 굽이 망가져서 AS되나 봐야겠어요.
등산초기에 멋모르고..노스xxx로 산 건데......

초보자들이 흔히 그러듯이...바지,티셔츠,점퍼(고어텍스로),바람막이,등산화를
거금들여.......촌스럽게 노스xxx 로 다 뺐거든요...요즈음은 차라리......

사레와나 밀레로 삽니다....중저가 사려면 국산
레드xxx,블랙야크,에델xxx(프랑스산 밀레 납품이라 옷이 이뻐요.) 이런 것 사거나....


근데 옷은 입어보니...사레와가 젤 괜찮은 듯 합니다.
특히 바지가 사레와가 좋아서,요즈음 사게되면 사레와로
사게 돼요....



●산에 가니 역시 좋은데,게을러서 1주일에 2번 가기도 힘들다니...
산에 매일 가라고,집에서 구박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니 구박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3번은 가야 할 듯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이 제일 지키기 힘든 것 같아요....



●비 오는데 안전 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