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저는 군제대후 집에서 남는차가 한대 있어서...(99년식 카스타)

학교 복학하면서 타겠다고 하였더니 아버지도 뭐 차를 걍 놀게 하느니 타라고 하셔서,

열심히 끌고 다닌지 4개월 만에

제 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ㅋ

6월 3일 계약 했고, 출고는 6일날 됐고, 영맨 분께서 썬팅과 썬바이져 같은거 하고

월욜날 가져다 주신다 했는데.......

드디어 오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는 카스타로 마지막 주행을 하고, 차량 내부에 있는 모든 짐들을 정리하고, 차량 외부를 기름걸레 같은걸로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닦아줬네요...

카스타가 LPG인지라,,, 가끔 RPM이 떨어지면서 차체가 떨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갑자기 거진 다 닦고, 후미등 및 트렁크 문짝을 닦아 주고 있는데...

갑자기 진짜 심하게 막 떠는거 아닙니까.. ㅠㅠ 마치 훌쩍거리며 울면서 어깨를 들썩 거리듯이..

갑자기 가슴이 찡하대요 ㅠㅠ 그래서 더 열심히 한번더 닦아주고,,, 이 차는 중고차 안심매매 ? 뭐 그런걸로 해서 내일 차 받으면서 바로 양도 시키는 거라, 딱히 뭐 세차 할 필요도 없을 거 같아서 안했는데...

미안해 지는거예요 ㅠㅠ 아... 이제 좀 정들어서 가끔 RPM 튀는것도 다 제 온몸으로 차가 뭐라 말하는지 이제 좀 알 거 같았는데... 이렇게 보내려니... 찡하네요 ㅠㅠ

학교에서 공강시간에는 차에 들어가서 좀 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이 차에서 하지 않고 새 차...에서 할 텐데... ㅠㅠ

10년이나 저희 가족의 발이 되어 줬던 차 인데... 막상 보내려니 뭔가 많이 섭해요 ㅠㅠ

휴=3.. 그래도 보내야 겠죠,,,

잘가 카스타....................

그냥 새차가 생긴다는 기대감과 원래 있던 차를 보내는 뭔가 미묘한 감정에...

이렇게 넋두리 쓰네요~~ 그래도 기쁨이 더 큰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넝 왔으면 한다는............. ㅋㅋ

너무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ㅋ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