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안녕히 가십시요
- [서경]대검중수부
- 조회 수 156
- 2009.05.29. 14:18
||0||0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4살난 아들이 잠들기 전까지는 무조건 집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일이 늦어져 허겁지겁 한걸음에 집까지 내달린 끝에 잠들기 직전의 아들을 만날 수 잇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4살난 아들은 북적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속에서
아빠의 손을 꽉 붙들고 있었습니다.
"아빠~ 어디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내일이면 멀리 가셔... 잘 가시라고 아빠랑 인사드리자~"
"어"
집 근처의 전철역 앞...
시민단체에서 만든 자그마한 분향소 앞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추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막만한 손으로 국화꽃 한 송이를 꾹 잡고, 한 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아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2004년...
여의도로... 광화문으로... 종로로... 시청으로...
퇴근만하면 "탄핵무효"를 외치며 집회를 즐겼던 때가 떠오르네요
숙연함을 뒤로하고,
안녕히가십시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4살난 아들이 잠들기 전까지는 무조건 집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일이 늦어져 허겁지겁 한걸음에 집까지 내달린 끝에 잠들기 직전의 아들을 만날 수 잇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4살난 아들은 북적북적거리는 사람들 틈속에서
아빠의 손을 꽉 붙들고 있었습니다.
"아빠~ 어디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내일이면 멀리 가셔... 잘 가시라고 아빠랑 인사드리자~"
"어"
집 근처의 전철역 앞...
시민단체에서 만든 자그마한 분향소 앞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추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막만한 손으로 국화꽃 한 송이를 꾹 잡고, 한 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아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2004년...
여의도로... 광화문으로... 종로로... 시청으로...
퇴근만하면 "탄핵무효"를 외치며 집회를 즐겼던 때가 떠오르네요
숙연함을 뒤로하고,
안녕히가십시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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