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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락동에 배추 사러 갔다가
배추값에 화들짝 놀랬습니다.

물론 묵은 지난 겨울 배추이긴 하지만
3통 묶은 게 가락시장 가격으로 18000원
한 통에 6000 원이네요....물 질질 흐르고 농약 많이 치는
햇배추도 무쟈게 비싸다네요....그래도 지난 가을에 수확한
묵은 배추가 더 맛나거든요.



●이렇게 배추값이 금값이면 종가집,CJ 김치 같은 것
사먹는 게 낫겠어요. 그러니 요즈음 왠만한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김치가 판치겠죠...


배추 12포기 샀는데, 72000원 무 4개 3000 원
알타리 5단 11000 원, 열무 3단 5400 원
무,알타리,열무는 좀 저렴한 편이구요.
물론 동네 시장 가격이 아니라...가락시장 가격입니다.

그리고 어제 GS마트서 보니 열무 한 단을 1100원에
팔기에 보니....완전 속을 뻔...단이 훨 작아요..

흔히 마트서 저렴하다 싶어서 보면 양이 작은
이치가 열무단에서도 적용되네요....



●어제는 완전 슈퍼 우먼 노릇했네요.
남대문 시장 갔다가,동대문 시장 갔다가...가락 시장과 문정동 GS마트
갔다가, 오이김치와 열무김치 담고,배추 절이고

오늘은 배추김치와 알타리 담아야 합니다.
지겨워지겨워......어제 종가집 김치 2.5키로 사왔는데
역시 맛있네요....얄팍한 맛은 있는데
조미료탓인지 좀 쉬어 버리고 김치찌개도 맛없는 게
사먹는 김치랍니다...


하지만 배추값이...금값일 때는 사먹는 게 나요.
동네 반찬 가게야 시세대로 가지만, 메이커 김치들은 배추값이
오르건 내리건 가격이 똑같거든요.



●배추값 폭등에 울집처럼 배추김치만 먹는 집은
시름이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