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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올려진 맥가이버님 관련 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 글과 리플들을 보니 예전에 있었던 ‘실화’가 생각나고 온라인에서는 거론하기 힘든 부분들이 오프에서는 간혹 일어나는 일들이 또한 떠오릅니다.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스포넷 다이가 ‘수입’을 목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예전에 저 역시 같은 경험을 했지만 ‘계기판’ led다이를 해 주겠다고 찾아와서는 ‘기왕 하는김에 센터페시아니 문짝이니 몽땅 다 합시다’라고 하는데 사실 led에 별 관심이 없는 나는그 회원이 해주는? 작업을 보면서 속으로 계산합니다.   저거 샵에서 하면 20만원인디....
그러니...그냥 있을 수 없어서 작업 후에 식사니 뭐니 대접하고 기름값 하라고  공임조로(?) 돈도 챙겨줬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여러 회원들에게 작업을 해준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용돈 벌이는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DIY.....do it yourself.....본인이 ‘직접’하는 게 다이입니다.
회원 여러분도 뭔가 꾸미고 만들 게 있으면 직접 다이매뉴얼을 보고 본인이 작업하셔야합니다.   물론 한 두 대 정도 직접 해 줄 수는 있지요.
해 주는 사람도 역시 아무런 '반대급부'를 바라면 안 되고...

누군가 다른 회원이 그냥 해주는 게 부담스럽다면 ‘회원’을 찾아가지 말고 ‘전문샵’으로 가시길 권합니다.
그러나 스포넷에서는 아직 그런 전문샵을 지정한 적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스포넷회원의 친분을 이용해 반대급부를 바라고 작업을 해 줘서는 안 됩니다.
그런 경우라면 이미 ‘장사’에 속하는 것이고 그 ‘장사’행위를 스포넷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게 없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글이 좀 샛길로 흘렀는데...
다시 맥가이버님 글로 돌아오면... 회원 편의를 위한 순수한 행위가 자칫 이익추구를 위한 영리행위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비롯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예전에 꺄오스님도 릴레이를 몇 종류 만들어 게시판에 올려(본문을 보면 당시 게시판관리자의 양해를 얻었다는 내용을 명기) 수요조사를 하고 장터로 옮겼습니다.

제 경우 꺄오스님 릴레이도 맥가이버님 릴레이도 고마운 마음으로 구입한 사람입니다.
‘순수’와 ‘영리’의 한계가 애매하지만 누군가 어디서 ‘반대급부’를 바라고 작업을 한다면 그는 지탄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서두에 언급한 모회원도 결국은 퇴출의 길로 간 것처럼...

결론적으로
스포넷회원의 친분을 이용해 ‘영리’를 추구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는 언젠가 밝혀질 일이고 그런 소문은 자꾸만 확대재생산되어 스포넷 다이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가입하셔서 그동안의 사정(?)을 잘 모르는 분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맥가이버님이 열정을 가지고 좋은 아이템의 릴레이를 배포하시는 부분은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 부작용을 인지하셔서 그냥 소량의 물건만 만들어 주변 지인들에게만 배포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재주가 있는 분들은 회로도만 있어도 만들 수 있는 물건들이고 이미 시중에 판매되는 릴레이들이니(물론 가격은 조금 차이 나지만) 그 물건이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시중에서 구입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다이를 빙자해 작업을 해주고 반대급부를 바라는 회원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순수와 영리의 애매함(?)에서 비롯되는 오해에 백가이버님이 휩쓸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다이 매뉴얼에 글 올리시는 도무지님처럼 ‘방법’만 알려 주시고 그것을 만드는 일은 회원들이 알아서 만들던가 시중에서 구입하던가 하는 방법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에게도 권합니다.
특정한 다이를 위해 누군가를 찾아가지 말고 조언 정도만 구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전문샵으로 가셔서 작업을 하시는 게 기술력이나 사후처리도 가능하니 다른 ‘회원’을 찾아가 부탁하시는 일은 그만 하시는 게 서로가 편한 일입니다.

회원이 작업한 후에 불량이 생기면(제 차의 경우 시계도 고장나 다시 샀고 led몇 발은 오래 전에 맛이 갔지만 사후처리? 이런 거 어떻게 합니까?) 서로 입장 난처하니 전문샵을 권합니다.
사실 비용 차이도 별로 나지 않습니다(고맙다고 대접하다 보면 오히려 더 나갈 수도....+_+)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안타까움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