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수원에 유일한 자연 연못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저희 연수원 본관 건물 바로 앞의...연못이다죠...

근데, 얼마 전 시작한 수원의 "그린타운" 녹지조성의 일환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걷고 싶은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이 펼쳐져서 지금 한창 공사 중이더라구요
.... 길이 넓어지겠구나 환경이 좋아지겠구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만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늘 아침 산책을 다녀오신 컨설턴트의 한마디
"연못의 고기가 다 죽었어요"
"헉헉...O.O 뭐라구욧???~~~!!"

공사 중에 중장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나 각종 오염물질로 인하여
연못 고기들이 죽었다는 겁니다.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지만,
개선함으로 인해 벌어지는 희생을 조금만 더 고민했으면
물고기들이 죽고, 자연연못에 기름이 둥둥뜨는 일은 없었을텐데....

환경을 조금 훼손하고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있는 것을 잘 보존하는 것이 좋을까요?
훼손된 것을 복구하려면 돈이 드는데, 처음부터 조심하게 ... 설계하고 실행했다면
훼손되지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