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동 시장에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빵집.....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58
- 2008.12.23. 21:44
●경동 시장에서 아주 오래된 빵집을 발견했는대요.
오래된 옛친구를 만난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옛 것이 그리워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경동 시장 안의 맛있는 춘천 막국수를 알게 되면서 막국수 한 그릇 먹으러
경동시장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이상한 추억들이
되살아 나네요.....
●동대문 운동장 근처에 좀 볼일이 있어서 420번 버스 타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내려 공원 조성하는 것도 기웃하고
평화시장 옆 청계천도 기웃하고.............
눈 내려 빙판길인데도 청계천변을 열심히 걸으시는 분들이 넘 많네요.
●호기심에 동대문 웨스턴 호텔 뒷골목으로 걸어갔는데요.
동대문 뒷골목에는 완전 감자탕,머리 고기,
순대국밥집들이 주루루룩 모여 있더라구요.특히 화순집,광주집,호남집
등 남도 음식점들이 엉겨 붙은 것으로 보아 맛도
괜찮으리라 여겨지더라구요.
담엔 꼭 순대국밥 한 그릇 먹어 볼랍니다.
●근데 동대문역 5번 출구로 가기 전에
재래 도너츠집을 발견하고 구경을 했는데요.
사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재밌더라구요..........
사람들이 막 모여서 사는데, 사람들이 모이는 집은
다 이유가 있겠죠.
●근데 경동 시장에 가서 막국수를 먹고 나오는데
막국수집 위편으로 할아버지 아줌마들이 몇 몰려 있기에 보니
재래 빵집이더라구요. 아줌마 한 분이 파시고,
안에서 3분이 연이어 빵을 구워내는데, 정말 옛날에
먹던 빵들 그대로에요....제법 오래 되어 유명한 집이라던데요.
가격도 완전 저렴, 신나게 많이 사왔는데요.
1/2가격이라고 보심 돼요.............
맛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뭐 파리바케트빵과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구요. 옛날에 먹던 덜 달고 담백한 맛의 빵들이 제 입맛을
사로잡네요... 제 입맛이 많이 저렴한 편이라서요.
●오는 길에는 다시 동대문에 내려서 웨스턴 호텔 뒤
동북화과왕에 가서 꿔바로우 1인분을 사왔는데요.
가리봉동 삼팔교자관보단 맛이 못한 듯합니다.
동북화과왕이 양꼬치 전문점이라 그런가 봐요.
●올만에 동대문과 경동시장에 한 번 다녀왔더니만
꿔바로우에, 돼지곱창볶음 재료에, 빵에
리어커에서 파는 녹두죽에 (시장에서 죽 파는 아줌마들 죽 맛있어요.)
이것저것 무겁게 양손 들고 왔더니, 언제 다 먹나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동대문에 가니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네요.
두타 앞에는 패션쇼한다고 그러구요. 밀리오레 앞에서는
이름 없는 가수들이 노래를 하더라구요.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온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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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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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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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2008.12.24.
앗! 하얀팥 들은 생 도너츠..저도 제일 좋아라 하는 건데...
나이 드신 분들 입맛은 비스무리한가봐요.......예전에 제일 좋아하던 빵이거든요...
나이 드신 분들 입맛은 비스무리한가봐요.......예전에 제일 좋아하던 빵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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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어제 저녁,오늘 아침,점심..3끼를 빵과 녹두죽으로 때우느라 좀 지겹네요....
적당히 사와야 할 것을 눈에 보이니 욕심만 많아서...엉엉엉.............
적당히 사와야 할 것을 눈에 보이니 욕심만 많아서...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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