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 가기가 좀 무섭더라구요.

원래 장안동하면 매스컴에서 하도 떠들어 대던 곳이라
이미지가 좀 그렇잖아요....그래서 그런지 덩달아 장안동하면
겁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같은 곳이라면
멋모르고 갔다가 바가지 쓸까봐서요....



●그런데 늑투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장안동에 갔다왔는데요. 괜한 걱정...부품사는 거라면 오히려
가격도 싸고 바가지 쓸 염려는 없더라구요.

역시 처음에 골목으로 들어가자 자동차 매매상들인지
벌떼처럼 달려 들더군요. 차가 나가지 못할 만큼
달려 들더라구요.........그래서 기아 부품가게가 어디 있냐고
물어 본 후에.............

기아 부품 모비스 가게를 찾아서 백밀러와 와이퍼를 샀네요....



●현금으로 사면, 원래 모비스 가격보다
10% 할인해 주더라구요. 새로 안 것은 차대 번호를 맞추어
준다기에 똑같은 것인 줄 알았더니..........

첨에 살 때에 네모진 거울로 주세요...했는데 차대번호로 맞는 것 사면 다
똑같다고 해서요....그런가 하고 신경 안 썼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동그란 것이더라구요..........

거울만 살 때에 나눠서 주의해서 사야 한 대요.



●할 수 없이 운전자쪽은 둥그런 모양,
조수석 쪽은 네모 모양이 되었네요.
일단 잘 수리가 되어서 기쁜데요.....

거울은 따로 팔아도 모터는 팔지를 않아서
통째로 사야 하더라구요. 만약에 모터만 따로 판다면
중고품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사이드 리피트 하신 분들도 특히 그렇지만
백밀러에 너무 강한 세차 물줄기를 품지 마세요.

정확히 안 맞아 사이 공간이 약간 뜨는 경우에
물이 스며 들 수가 있어요...저 같은 경우 사이드 리피트가 잘
안 된 것은 수분이 좀 스며든 경우랍니다.




●장안동에 갔으면 답십리의 유명한 성천 막국수집에 가야 하는
것인데, 시간 관계상 못갔네요....

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dmap&no=409

대신 성수동에서 셀프 세차를 하고(기본이 1000 원이라 흐믓합니다.)
옆에 손세차장이 18000 냥이라 손세차 할랬더니, 기다리는 차들이
10대가 넘어 포기하고, 15분 기다리다가 셀프 세차장으로....

이제는 세차도 이력이 붙었어요...




●아하! 오늘도 다사다난한 하루였네요............
그래도 보람 있고 흐믓한 하루였답니다..........

앞으로는 장안동과 친해져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