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갈을 보는 후 계속하여 그대의 답신을 기다렸건만…
원하는 답 글이 오질 않아 가슴 아파하던 찰라,

‘그래도 카공이 아니면 아니 된다’는 실낱 같은 믿음 하나만 의지한 채
다시금 이렇게 그대를 필요로 하는 공문을 보내게 되었소…

카공…
내 그대의 전국정모 진행솜씨에 넋이 나갔다는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경청한 후
재차 이리 부탁드리니…

동지달 스믈아흐레날 서경정모 때에도 한 번 보여 주시구료~
내 이리 간청 드리는 바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