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과 회식이라..

학교 옆 횟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불러대는 바람에..소주건 맥주건 할것 없이 이만큼 마셨지요..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뜨더니 결국 100여명중에 최후의 5인에 들어서 2차를 가기로 하고 자리에 떴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끊기고..2차 장소에 도착한게 기억나더라구요..

그리고는 노래방을 가서..신나게 분위기 UP을 하고 논 기억까지는 다 나는데 말이죠..


그런데 앞서 먼저 나가서 따로 논 일행이 저를 보았는데..

일행들하고는 이만큼 떨어져서 신나게 뛰어가다가 지나가는 커플에 여자를 잡더니 해드락을 걸고 포옹을 하고나서..

또 신나게 혼자 뛰어가고..

그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도닥거렸다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로 기숙사 방을 나갈 수 없겠더라구요..

수업도 가지 못할정도..학교에서 완전 매장될것같은...


그리하여 수업도 거부하고 미쳐가고 있었는데..

제일먼저 그말을 한 형이 진실을 말해주더라구요..





거짓말이었다네요..;;




평소에 그런짓을 안하기에..무척놀랬고..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랬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좋긴 했지만..엄청난 거짓말에 당해..

저를 속인 7명 가량이 미워요...ㅠ_ㅠ



가만보니..그 일행은 제가 기억이 끊겨서 친구들하고 걸어가고 있을때

맞은편에서 저를 보고 불렀는데 몰랐었냐고 처음에 물었었을때..기억이 끊겼다니까..

그런 거짓말을 했더라구요..




아무튼..다행입니다..ㅠ_ㅠ


학교 휴학까지 생각했습니다..ㅎ

도저히 얼굴 들고 다닐수 없다 생각하여....ㅎ


내일 매실주에 과음으로 기억이 끊기는회원님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