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도 안된 어린아들 대건이를 태우시고
이리저리 어디론가 드라이빙 하던 중에...

직감적으로 이길이 아니심을 느끼신 찰라
비보호구역에서 훽~~~하니 U턴 하시사...

올타꾸나~ 기다리던 경찰아찌의 영접을 받게되니....

영접나온 경찰님이 강도높게 추궁함이...
"뭐가 그리 급하셨소? 6만원에 15점이라... 냉큼 받으시오~"

애 한번 바라보고, 경찰한번 올려보며 처량스런 목소리로...
"소녀... 벌금형은 달게 받겠사오나, 벌점만은 부디제발...홀쩍~홀쩍~"

지엄하신 민주경찰...잠시 고민 마친후에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일갈 사자후를 날리신 후...
"이번에는 경고로되, 다음에는 참형이외다~ㅡㅡ;;"

쩌렁쩌렁한 사자후에 일급 당황 하시다가
부인님의 귓가를 울리는 마지막 그 한마디...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이번에는 경고로되~"

들릴 듯 말듯 나즈막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당~ 주의하겠습니다~"
살포시 읊조리신 후 손쌀같이 그자리를 모면하신 울 부인님...ㅡㅡ;;

오늘 오전에...
돈 벌었다 전화왔네요... 6만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