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남편독일출장에서 온날~
- 민주성곤
- 조회 수 148
- 2008.04.27. 18:16
일주일동안 가슴졸이면서 살아온..날~ 드뎌 독일로출장갔던남편이 돌아왔다
목요일까지..난 당당한 목소리로..남편이랑전화 통화했다
그리고 잠한숨못잠~ 남편이 A형이라.. 조금소심하고 고지식함~. (짜증나는 스타일? 참고로 난 B형여자! ㅎㅎ더짜증나나?)
남편이 들어오는날은 울딸 공개수업이있는날이다..
날.. 두번 죽이는 행위인가? 시간도어쩜..그리 잘맞췄는지...
울딸공개수업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오전 11시 20분까지
남편 들어오는시간 오전 11시 25분
일단사고는 쳤기에~ 서방님 마중은나가야겠고
그렇다고 울딸 울리수도없었다
서방님도 소중하고 울딸도 소중했기에
난.. 초조하게~ 그렇게 1시간을 보내고있다 (학교에서)
수업끝나는종이 내귀에 울렸다울 딸이 엄마 ~ 하고 내품에 안기는순간
엄마가 미안해..아빠가 지금 공항에와서 엄마 기다리고있다 그러니깐 우리좀있다가 다시 보자! 하고 선생님한테 일단 눈도장만찍고 난 불이나게 나와 차시동을걸고~ 공항으로 출발하고있었다 넘 긴장한나머지 네비가 가르쳐주는길도 못찾고.. 헤매고 있었다..(바보같았다)
이날따라.. 왜케 길은 막히는지..
울서방님 언제도착하냐? 계속 문자와 전화 ..ㅜㅜ
사람 애간장다 녹였음
어쨌든 1시간지난후.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마누라가 반가운건지 차가 반가웠는지 모르지만.. 차 한바퀴~ 쓰~윽 돌더니.........
어디 박았냐?
난...조수석뒷문.하고 조용히 말하고 씨~익웃었다 그랬더니~ 이넘의 여편네 뭐잘한게 있다고 웃냐?
내맘이 아프다! (그말이 일주일만에 본마누라한테 할소린가?)
난 애교섞힌 말투로..담부턴 조심히운전할게~ 누굴 비웃지도 않고 항상 이리 저리 살피고 운전할게 미안~
하고 자기가 운전할래? 아님 내가 할까? 그랬다.............
그랬더니..그제서야 내가 보였나? 니 바람났나?
허걱~~~~~~ 이건 왠 뜬금없는소리?
니 이치마가 뭐냐? 왜케 짧아?ㅜㅜ
난그저 자기한테 잘보이고싶어서 쌀쌀한 바람이부는데도 입고 나갔는데 내맘도 이리 못알아준다
그래도 짧은스커트가 맘에 들었나? 우리 밥먹고 들어가자!..
ㅎㅎ 그래서 난 단순한 울서방님약점을이용해..
그래~~~~~~~~~ 그러고.. 을왕리에있는 조개구이집에갔다 난 그냥집에가서 간단한게 먹고싶었지만 그래도.. 비유맞추고싶어서 한참을 메뉴판을 보고있었다
우리 단둘이 먹기엔 넘 비쌌다.. 집에있는 애들생각에 난 칼국수나 먹자! 나중에 애들댓고와서조개구이먹자하고 겨우 꼬셔 먹고 집에오는길에 울서방님 갑작히 또~ 차사고가 생각났나보다!
을왕리에서 집에오는길 1시간걸리는데 그날따라 10시간걸린듯~ 잔소리가... 아직도 내귀속을 맴돌고있다
난 속으로 삭히고있다 어디 나중에 니는 얼마나 운전잘하는지.. 두고보겠어~ 하고..ㅜㅜ
그래도 난 기분좋다..낼이면 보험금이 들어온다
애들아빠 모르게~ 울남편운전자보험을 내가 들어놨다
갑작히 생각이나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작년에 사고난거 그거운전자보험 들어있는데 그거 보상받을라고요~
하고 전화했다...(30만원 보상)
작년에 울서방님이 약간의 접촉사고떔에 보험수가가 많이 올라 올해는 내명의로 했거든요~
보험든거 울 서방님이 나중에알면 나 또~ 잡아먹듯이 볶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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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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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성곤
18:21
2008.04.27.
2008.04.27.
ㅎㅎㅎㅎ 너무 재밌으시네여...애교에 안넘어 가는 남자는 없다고 보시면 되져....
그래도...언젠가 들어본 듯한 한마디..."당신은 다친데 없어?"...캬~~ 이거 한방이면 흐흐흐
그쵸? ㅎㅎ
그래도...언젠가 들어본 듯한 한마디..."당신은 다친데 없어?"...캬~~ 이거 한방이면 흐흐흐
그쵸? ㅎㅎ
20:37
2008.04.27.
2008.04.27.
21:58
2008.04.27.
2008.04.27.
22:43
2008.04.27.
2008.04.27.
23:02
2008.04.27.
2008.04.27.
06:00
2008.04.28.
2008.04.28.
ㅎㅎ 그애교는 자기한테만쓰랍니다..
다른곳에서 쓰지말고~ ㅎㅎ
암튼.. 남편이 와서.이제 속시원합니다 그전만해도.. 밥을먹어도 먹은거같지않고~ 술을먹어도..ㅎㅎ아닌가? 술은 취하네요
여러분들도..언제나 안전운전하세요~~~~~~~
오늘 월요일~ 힘찬 한주 보내세요~
꼬~옥 이요~~~~~~~~~~~~~~
다른곳에서 쓰지말고~ ㅎㅎ
암튼.. 남편이 와서.이제 속시원합니다 그전만해도.. 밥을먹어도 먹은거같지않고~ 술을먹어도..ㅎㅎ아닌가? 술은 취하네요
여러분들도..언제나 안전운전하세요~~~~~~~
오늘 월요일~ 힘찬 한주 보내세요~
꼬~옥 이요~~~~~~~~~~~~~~
10:55
2008.04.28.
2008.04.28.
저도 A형. 와이프 B형...
집사람한테 화내는거 절대 몬하겠음.. 이상하게 안됨 ㅡㅡ;
미친척하고 화내면 와이프가 더 화냄.. (이상하다 이게 아닌데.. 이런 맘만 ㅋㅋ)
집사람한테 화내는거 절대 몬하겠음.. 이상하게 안됨 ㅡㅡ;
미친척하고 화내면 와이프가 더 화냄.. (이상하다 이게 아닌데.. 이런 맘만 ㅋㅋ)
13:15
2008.04.28.
2008.04.28.
14:09
2008.04.28.
2008.04.28.
여성방에도 좀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