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비자금의 반토막...그리고 지름신과의 싸움에서 패배
- [서경]딩구르르™
- 조회 수 227
- 2008.04.16. 09:18
초딩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아버지의 수동필카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후 15년뒤.....)
나는 나름 디지털신세대......
카메라에 대한 향수...그리고 성인.....
제가 지름신을 맞이한지도 어언...1년...
1년동안 이것저것 알아보다...드디어 질렀습니다...
5D....본체만.... 렌즈는 예약하고 나니 2주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컹...
사자마자 인천의 모횐한테 자랑삼아 전화를 합니다...바디만 샀다고 하니깐 단 한마디...
"쩐~~다....바디만 있어서 어케할라고??"
ㅡoㅡ 그래도 보고만 있어도 흐믓합니다...
---------------------------------------------------------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스포넷 보고...SLRX럽에 로긴했다..
장터를 보는데...오옷...미개봉품...가격 완전 쩐다...왜케 싸지? 하는 마음에...
1년동안 전투중인 지름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대패한다..
반쯤 정신나간 상태로 예약을 하고...일산에서 거래하자는 말에...세미나 간다고 뻥치며 오전 11시...
나는 회사에서 나온다...
아...봄날이 이렇게 좋았던가...날이 좋으니깐 그동안 사무실에 쳐박힌 나를 생각하니..억울한 느낌도
들었다...룰루랄라 하면서 반쯤 정신나간 상태로 일산에 도착하니 판매자분이 나와있었다...
일단 위아래로 훑어보니...젊은이다....나보다 젊은이...+o+
현장네고한번 해볼까 하는 양아치 생각을 가졌으나...서로 좋은게 좋은거다 하며..시원한 밀키스 한잔
사주고 이야기하고...돈을 뱅킹으로 쏴주고...물건을 받았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반토막난 비자금통장 현금인출연수증과 내손에 5D가 들려있었다...
1시30분...
외근중인 플양에게 이 사정을 얘기하고...용산에서 만나 밥이나 먹자고 했다...
요 몇일전부터 핸드폰 바꾸고 싶다고 얘기하던 그녀...이상하게 바꾸고 싶어하니깐 핸드폰이 고장나준다.
만나서 핸드폰을 구경하고...나는 내가 평소에 가지고 싶어했던 캔유7을 권유한다...
LGT이라면 과거 안좋은 기억때문에 넘어 가기 싫다는 그녀를 나는 용파리처럼 그녀에게 좋은점만 얘기했다.
모든 서류를 다 넘기고 기계를 받음과 동시에 캔유7의 단점에 대해 얘기를 하니...
플양의 얼굴이 어두워졌다...ㅡoㅡ
SK에서 LG넘어가면서 핸폰에 든 돈은 없지만...플양은 왠지 내가 사줘서 선물받은거 같다면 혼자 좋아했다.
모...나도 돈쓴건 없지만 왠지 내가 설명을 해주니...내가 사준거 같기도 하고...ㅡㅅㅡ
사무실에 있어야 할 시간에...땡땡이 치니...시간도 잘가고...킁...걍 퇴근할때 들어가야겠당 생각하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다가...플양업무차 동대문간다는 소리에 같이 갔다...
내려주고 나는 회사로 고고씽...ㅡㅡㅋ
가는길에 길이 막힌다...짜증이 밀려옴과 동시에 회사에서 걸려온 한통화....
"오늘 회식 식용멍멍이 먹으러 가니깐 XXX로 와~"
-"난 멍멍이 안먹어요!!"
"그럼 오리백숙 머거~"
-"조류독감...ㅡoㅡ"
"오리는 괜찮어!!"
-"그래도...."
"안오면 알아서해"
-"....." 침묵으로 안간다는 말을 대신하고 집으로 옴...
도착하니...6시....
반토막난 비자금 통장을 보며...씁쓸하지만...아빠 카메라를 만지던 어린시절로 살짝 돌아간 느낌이라..
조쿠나~~~~~!!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회사 사람들 상태가 전부 메롱...나만 멀쩡...
그나저나 당분간은...5D에 플양의비싼렌즈...쩜팔이을 빌려서 달고 다녀야 겠군요...
ps : 언제 시간내서 체력출사 한번 나가줘야 하는데....
- 1.JPG (File Size: 11.5KB/Download: 0)
댓글
17
[서경]떠벙이
아지™
[서경]딩구르르™
[서경]C.S.min v-.-z
[서경]백리여몽
[서경]Maria
[서경]Maria
[서경]시연아빠™
[서경]팬케이크™
까꿍™
[서경]희원이아빠
[서경]Bendeng™
[서경]바티스타™
[서경]딩구르르™
[서경]승질드런고양이
[전]메이랑[부안]
[서경]스카이엡™
09:29
2008.04.16.
2008.04.16.
09:31
2008.04.16.
2008.04.16.
09:34
2008.04.16.
2008.04.16.
09:37
2008.04.16.
2008.04.16.
전..모르겠지만...아..좋은거 사셨구나..라고만..감으로..ㅋㅋㅋ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비자금은 반토막났지만......마음은 부자가 되셨잖아요..
더큰 이득이시리라 생각합니다..기념으로 담에 저도 한방 찍어주시죠..ㅋㅋㅋ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비자금은 반토막났지만......마음은 부자가 되셨잖아요..
더큰 이득이시리라 생각합니다..기념으로 담에 저도 한방 찍어주시죠..ㅋㅋㅋ
10:03
2008.04.16.
2008.04.16.
+ . + ~~~
5D 에 "아빠"하구, "만두"하구, "사무엘"하구..........(새것 정품으로 했을때 대략 천~만원;;;;;;;)
꿈만 꾸네요~~~ ㅜ.ㅜ;;
5D 에 "아빠"하구, "만두"하구, "사무엘"하구..........(새것 정품으로 했을때 대략 천~만원;;;;;;;)
꿈만 꾸네요~~~ ㅜ.ㅜ;;
10:07
2008.04.16.
2008.04.16.
10:08
2008.04.16.
2008.04.16.
10:14
2008.04.16.
2008.04.16.
10:38
2008.04.16.
2008.04.16.
10:56
2008.04.16.
2008.04.16.
오...부럽부럽...
그냥 구형 50mm 1.8 (스틸 마운트),,,그리고 24-105 f4 is 2개만 가지고 운영하세요...
나중에 만두든 빽통이든 그건 필요하면 그 때...
제가 지금 5D 산다면 딱 위에 2개 렌즈와 스트로보 좋은 거 하나 정도...면 충분할 듯...
그냥 구형 50mm 1.8 (스틸 마운트),,,그리고 24-105 f4 is 2개만 가지고 운영하세요...
나중에 만두든 빽통이든 그건 필요하면 그 때...
제가 지금 5D 산다면 딱 위에 2개 렌즈와 스트로보 좋은 거 하나 정도...면 충분할 듯...
11:04
2008.04.16.
2008.04.16.
11:35
2008.04.16.
2008.04.16.
11:53
2008.04.16.
2008.04.16.
11:57
2008.04.16.
2008.04.16.
12:04
2008.04.16.
2008.04.16.
12:46
2008.04.16.
2008.04.16.
14:50
2008.04.16.
2008.04.16.
부럽습니다..ㅠㅠ
난 언제 구입하징.ㅡㅡ;;